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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비 “우리는 아이돌 데뷔가 싫었다”[인터뷰]
기사입력 2012.04.14 11:46:51 | 최종수정 2012.05.09 10: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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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미닛 비스트를 성공시키며 SM JYP YG의 아이돌 시장 빅3 구도를 흔들었던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신예라는 사실만으로 비투비(BTOB)에 대한 관심은 남달랐다. 여기에 이들이 태생적으로 아이돌을 지향하고 만들어진 팀이 아니었다는 설명은 아직은 불확실하지만 성장에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더 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실제로 비투비는 댄스그룹에서 밴드로 변화 가능한 팀으로 구상됐다. 멤버 구성 역시 ‘아이돌 스타’를 꿈꾸는 여느 친구들과 달랐다.
리더 겸 메인 보컬 서은광의 꿈은 ‘최고의 보컬리스트’였다. “춤을 추리라고 생각도 못했어요. 전 목소리로, 어렸을 때는 노래로 감동을 주는 사람만 가수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춤을 배우기 시작했을 때도 사실 왜 하는지도 모르겠다는 회의가 강했었던게 사실이고요.”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생각이 바뀌었다. “춤을 추면서 노래를 한다는 게 정말 어려운 일이더군요. 이걸 해내야겠다는 1차적인 목표가 생긴 셈이죠.”

임현식 역시 댄스가수가 원래 꿈은 아니었다. “노래에 관심이 많았고, 꿈이 싱어송라이터가 되고 싶은 꿈은 있었죠. 최종적으로는 프로듀서가 되는 거 였고요. 춤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퍼포먼스의 위대함을 알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어셔나 마이클 잭슨 같은 뮤지션들이 왜 그토록 존경을 받는지 깨닫게 된 계기죠.”

육성재 역시 보컬리스트가 꿈이었다. “사실 제 꿈은 발라드 가수였어요. 우리 정서에 호소하는 진한 발라드를 부르고 싶었죠. 김현식, 김동률 선배님을 가장 존경하죠.”

프니엘은 록 음악을 듣고 자랐다. “한국에서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JYP 오디션을 봤죠. 한국에서 처음 춤을 배우기 시작했고요. 무대에 서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이쪽에 천천히 눈뜨게 된 경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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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룹을 하리라고는 생각 못했어요. 가수가 될 꿈을 꿀 때도 늘 그 상상 속에는 무대 한가운데 저 혼자 서있었거든요. 그러다 회사에서 한번 정리를 당한 적도 있죠.”(웃음)

정일훈은 그나마 아이돌에 가까운 꿈을 꾸고 팀에 합류했다. 하지만 일반적인 방식은 아니었다. “군무 보다는 무대에서 자유롭게 노는 걸 꿈꿨어요. 자유롭게 랩을 하고 관객들과 신나게 즐기는 그런 퍼포먼스를 하는 게 제가 꿈꾸던 가수였죠. 이민혁도 마찬가지였다. “지디 앤 탑(GD&TOP) 스타일의 퍼포먼스형 가수였죠.”

실제로 이들 중 서은광 임현식 이창섭은 밴드 프로젝트 오디션을 통해 큐브엔터테인먼트에 연습생으로 들어왔다. 세 사람에게 아이돌 가수는 상상하기 어려운 과제였다.

스스로의 위치에 대한 정체성에도 혼란이 올 수 밖에 없었다.

정일훈은 “우리만의 확고한 색깔이 없다는 게 가장 큰 고민이었어요. 하지만 어느순간 부터는 좀 더 여유있게 준비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뭔가 하나를 처음부터 강하게 심어 계속 같은 이미지로 보여지는 것 보다는 먼저 실력을 보여주고 그걸로 인정을 받으면 어떤 변신도 용납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거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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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야 하는 가수들의 전략이란 것은 기실 그의 태생이 어떻든 거의 모든 가수가 크게 다르지 않다. 특히 물밀듯 쏟아지는 신인들의 무한경쟁 속에서 자신들의 색을 만들고 고정 팬 층을 확보하고 그 팬 층을 넓혀가는 목표를 향해 나가는 것은 상식 이상도 아니다. 하지만 비투비는 전략적인 면에서 기존과 정반대의 방식을 전개해 가고 있다. 인기보다는 인정을 먼저 받겠다는 이들의 생각은 어쩌면 상식에 더 가까울 수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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