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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연의 모르는가요]태연의 본격 휴가 자극송 ‘Why‘, 장마가 야속해
기사입력 2016.07.04 11:21:05 | 최종수정 2016.07.04 21: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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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지금 떠난다면 GOOD, GOOD, GOOD~"

결론적으로 태연의 신곡 'Why'는, 반칙송이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자꾸만 과감하게 떠나라고 재촉하는 듯 하니, 곡을 들을 때마다 들썩이는 마음을 다잡기 어려울 지경이다.

태연이 두 번째로 내놓은 솔로 앨범의 타이틀곡 'Why'는 R&B와 EDM이 결합된 독특한 장르로 최근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트로피컬 하우스 풍의 트렌디한 팝 스타일의 곡이다.

이전 솔로곡 'I'에서 들려준 특유의 쭉쭉 뻗는 고음 대신, 재기발랄한 소리의 조합 가운데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의 시원시원한 가창은 단연 인상적이다.
지난 주말 동안 짧고 굵게 선보인 음악방송 무대 역시 태연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후배 걸그룹들이 저마다의 풋풋함을 무기로 군무에 집중하는 동안, 무대를 즐기는 태연의 여유는 어느 때보다 돋보였다.

세련된 펑키 스타일링 또한 태연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작고 가녀린 체구의 태연은 남녀 댄서들 사이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분명하게 드러내며 무대를 호령했다. 당장이라도 떠나고픈 만인의 심장을 뛰게 했다.

아쉬운 점은 'Why' 발매 직후 북상한 장마전선이다. 어쩌면 한창 뜨거운 열기에 어울리는 곡이기에, 지속적으로 흐린 하늘과 쏟아지는 폭우는 야속하기만 하다.

특히 'Why'는 발매 당일 국내 7개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음원퀸' 태연의 명성을 이어갔지만 Mnet '쇼미더머니5'와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 등의 예능 음악이라는 막강한 '복병'에, 기대보단 다소 주춤한 분위기다.

히트곡의 수명이 한 달을 넘기 힘든 게 요즘 가요계 생리라곤 하지만, 그럼에도 조심스럽게 'Why'의 역주행을 점쳐본다.
이대로 흘려보내기엔, 남은 여름이 너무 길기 때문이다.

수치로 드러난 성적과 별개로, 이번 태연의 앨범은 'Why'와 선공개곡 '스타라이트'(Starlight)만으로 기억되기엔 다소 아깝다. 취향의 다름이야 존재하겠으나 수록곡 면면을 살펴보면 완성도 역시 흠 잡을 데 없다.

소녀시대 효연이 피처링한 강렬한 댄스 곡 '업앤다운'(Up & Down), 미디엄 템포의 펑키한 곡 '패션'(Fashion), 독특한 코드 진행이 돋보이는 새로운 스타일의 팝 곡 '핸즈 온 미'(Hands on Me), 80년대 복고풍 팝을 떠올리게 하는 '굿 싱'(Good Thing), 세련된 비트와 일렉트로닉 피아노 사운드가 인상적인 '나이트'(Night)까지. '걸그룹'이라는 편견을 깬 음악적 도전과 실험은 이미 성공적이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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