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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마틸다, 올 여름엔 너로 정했어…4人4色 ‘매력 쩐다‘
기사입력 2016.07.28 10:52:25 | 최종수정 2016.07.28 1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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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신인 걸그룹 마틸다가 여름 가요계를 수놓은 아이돌 천국에서도 그들만의 아련하고도 청량한 감성으로 대중의 마음을 파고들고 있다.

마틸다는 지난 6일 디지털 싱글 '썸머 어게인'으로 4개월 만에 컴백했다. 슈퍼창따이가 만든 '썸머 어게인'은 사랑했던 사람을 떠나 보낸 후 기다리는 마음을 담은 가사가 인상적인 곡. 마틸다는 천편일률적인 이미지로 어필하고 있는 신인 걸그룹 사이에도 독보적인 콘셉트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마틸다라는 친숙한 팀명은 영화 '레옹' 속 당당하고 영리한 마틸다 캐릭터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다.
최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만난 마틸다는 서로의 장단점을 폭로(?)해달라 하자 예상해던 것보다 더 거침없는 칭찬과 디스를 풀어놨다. 과연 그 이름에 걸맞게 당차고 솔직하다. 이렇게 훅 들어오니, 더 매력 '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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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 새별

"세심하고 똑똑하고, 언니들을 잘 챙겨요. 큰 키와 모델처럼 매력적인 마스크도 장점이죠. 첫 만남부터 인상이 깊었어요. 새별이가 워낙 매력 있게 생겨서요. 그런데 노래도 잘 하고 보컬 톤이 독특해요. 매력덩어리 같은 느낌이죠. 그런데 단점이라면... 장점이라 할 수도 있는 건데, 막내답지 않은 당참? 본인 입으로 '마틸다 막내는 꿀직장'이라 해요 하하."(해나)

이에 대해선 해명이 필요하겠다.

"언니들이 막내라고 저만 시키는 게 아니라, 청소 빨래 등 해야 할 일들을 동등하게 다 같이 해줘요. 실제로 저는 외동이고 언니들은 모두 동생이 있는데, 언니들이 친동생 챙기듯 잘 챙겨주죠. 그런데 제가 부당한 건 싫어해서 부당한 건 바로바로 이야기하는 스타일이에요."(새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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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 해나

"일단 해나언니는 파워풀한 목소리, 파워풀한 가창력이 닮고싶고 부러운 면이에요."(단아)

"리더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죠. 언니가 없음 아무것도 안 될 정도로요."(세미)

"우린 첫 데뷔라 잘 모르니까 언니에게 사소한 것까지 다 물어보는데, 언니는 다 이야기해줘요. 말 그대로 언니가 없으면 안 되는 거죠."(단아)

"진짜 고마운 건, 언니가 먼저 '이렇게 해야 해'라고 지시했으면 거부감 느꼈을텐데, 잘 달래면서 이야기해주는 게 정말 고마워요."(세미)

"하지만 언니가 좋게 말하면 털털하고, 나쁘게 말하면 세심한 면이 별로 없어요. 잘 흘리고 다니고(웃음)."(단아)

"그런데 반전되는 취미가 있어서, 향초 만들기라던가 퍼즐 맞추는 것도 좋아하지만 게임도 좋아하죠. 승부욕과 집착이 있더라고요."(새별)

"장점이자 단점인데, 그렇다 보니 언니는 '멀티'가 잘 안 되요. 한 가지에 집중하면 거기만 집중하는 거죠."(세미)

"최대 단점은 다리가 너무 마르고 예쁘단 점이죠. 옆에 있기 싫어요.(웃음)"(새별)

이에 해나의 반박을 첨부한다. "멤버들은 어깨라인이 하늘하늘 여리여리한데 저는 어깨가 떡 벌어져서 콤플렉스랍니다 흑흑."(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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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 단아

"단아는, 귀엽고 예뻐요. 토끼 인형 같은 느낌이죠. 성인을 보고 귀여워서 마음이 풀린 건 단아가 처음이었어요. 그런데 본인은 귀여운 걸 안 좋아해요. 섹시하고 박력있어하고 싶어하는데, 모든 행동이 다 귀엽죠."(해나)

"뮤직비디오 큐시트에 적힌 콘티에도 '창밖을 바라보는 단아가 귀엽다'라고 적혀있을 정도에요. 이번에 이미지 변신을 세게 해보려다 귀여움 이미지로 굳히기에 들어갔어요."(새별)

단아의 고민을 안 들어볼 수 없다. "(귀여운 이미지가) 고민이긴 해요. 지금은 신인이지만 앞으로 해나갈 날들이 좀 걱정되죠. 작은 체구도 콤플렉스고요. 어떤 이미지와 캐릭터를 갖는 게 중요하긴 하지만 그게 본인에게 꼭 맞는 것이라곤 생각하지 않아요. 다른 콘셉트도 잘 소화할 자신이 있거든요. 긴 시간 활동하면서 이미지 변신을 꼭 해보일겁니다."(단아)

"그럼에도 단아는 둘째의 역할을 잘 소화하고 있어요. 팀 내 중심을 잘 해주고 있죠. 그런데 단점이라면, 합리화의 여왕이라는 점?(웃음)"(해나)

합리화라. 위험한 발언이다. 단아의 해명을 듣지 않고 넘어갈 수 없다. 여기에 세미가 부연 설명을 덧붙인다.

"저랑 다이어트 약속을 했어요. 언니는 '그렇게 하면 강박이 생겨 안 될거야'라는 의견을 냈지만 저는 '그래도 하겠다' 다짐하고 서로 질책해주기로 했거든요."(세미)

다이어트 스타일이 다른 두 사람이 다이어트를 약속한 건 치명적인 실수였다. "세미는 극단적으로 다이어트하는 스타일이고 단아와 저는 식탐이 많아 먹을 것을 못 꺾어요. 단아가 습관적으로 다이어트용 호밀과자를 먹길래 세미가 지적하니 '이정도는 괜찮아'라고 한 거죠."(해나)

이야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렇게 독하게 하기로 했으면 그걸 밥 대용으로 먹어야 되는데 언니한텐 간식이었던 거에요."(세미) "안무가 세서 에너지가 필요한데, 세미는 에너지가 넘치는데 저는 힘이 없어서 안 먹을 수가 없었어요"(단아)

여담이지만 서로의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인 두 사람은, 다시는 같은 방식의 다이어트를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다이어트는 각자 스타일에 맞는 방식으로 하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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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 세미

"세미의 장점은, 재주가 아주 많아요. 운동도 잘하고 노래도 잘하고. 성대모사도 잘하고 집안일도 잘하죠. 제일 부러운 건 몸매에요. 기초대사량도 높은 것 같고, 탄탄하고, 이상적인 몸매죠."(단아)

"세미의 가장 큰 장점은 상복근이에요. 모든 일의 원동력이 거기서 나오죠. 특히 세미는 평상시에도 복식호흡을 하는데, 노래를 너무 잘 해서 비결을 물어보니 어렸을 때부터 거기로 호흡했다 하더라고요. 기초대사량, 예쁜 자세, 노래 등 모든 게 세미의 상복근에서 나오는 것이라 생각해요."(해나)

이쯤 되니 상복근 발달 비결은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상복근이 발달했다고 느낀 건 얼마 안 됐어요. 저는 그냥 제가 목소리가 큰 사람인 줄 알았고, 그냥 운동을 잘 하는 줄 알았는데 저도 모르게 횡경막 부위에 힘을 주고 있더라고요. 습관적으로 중학교 때부터 그렇게 복근운동을 한 것 같아요."(세미)

"그런 세미의 단점이라면, 목소리가 커서 목소리의 존재감이 크거든요. 세미가 침울하면, 다같이 침울해져요.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것 같아요."(해나)

"언니는 성격도 쾌활, 털털하고 진짜 분위기메이커에요. 그런 반면 언니는 걱정이 많고, 자기자신을 질책하는 편이죠."(새별)

"물론 세미가 어떤 분위기를 의도하고 만드는 건 아니지만요. 세미는 정말 노력파에요. '안될거야'라 하면서도 그에 맞게 노력을 하는 편입니다."(해나)

제대로 까보니 그야말로 4인 4색이다. 이러한 매력이 대중에 다가갈 때까지, 마틸다는 쉬지 않고 달릴 계획이다.

"2016년 초에 데뷔했는데, 연말까지 계속 앨범을 내고 대중에게 우리의 존재감을 발산하고자 하는 각오가 돼 있어요. 첫 앨범에도 우리 색이 들어가있지만 가면 갈수록 네 명의 개성이 두드러지도록 노력할 거고요. 노래도 잘 하고 성격도 자유분방한 우리를, 까도 까도 계속 매력이 나오는 팀으로 기억해주실 수 있도록 새로운 모습 많이 보여드릴게요. 지켜봐주세요!"

psyon@mk.co.kr/사진 박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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