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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동안이 최지연 매력의 다가 아니랍니다
기사입력 2013.10.28 10:01:01 | 최종수정 2013.10.28 1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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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나 예쁜데 고생에 쪄든 탈북 여성을 연기한다고? 얼굴에 숯검정을 칠해도 실감이 나지 않을 것 같다. 최강 동안으로 꼽히는 외모니 더 그렇다.

하지만 슛이 들어가면 180도 변신한다. 연기로 승부하는 승부사다.
또 사투리까지 곁들여지니 예쁜 탈북 여성과 똑같아진다.

최근 영화 ‘윤희’(감독 윤여창)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배우 최지연(35) 얘기다.

“100% 감독님을 믿고 갔어요. 감독님이 윤희는 우울하고 힘든 삶을 살아가는 여성인데 외모에서는 산뜻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으셨대요. 물론 그게 다는 아니에요. 이 여성이 처참하고 또 처참한 인생을 살거든요? 눈물 감정 신이 중요했는데 그걸 좋게 보신 것 같아요. 제가 데뷔할 때 눈물 연기 하나는 강했거든요. 호호호.”

‘윤희’는 탈북한 여성 윤희의 대한민국 정착기를 담은 작품이다. 뺑소니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돈만 밝히는 변호사와 차가운 시선의 판사를 상대로 법정에서 홀로 싸워나간다.

두만강을 건너는 것보다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것이 더 힘들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탈북 여성의 이야기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이는 작품이다.

최지연은 “엄마 역할은 처음인데 그 모성애를 잘 살릴 수 있을까 걱정을 하긴 했다”며 “다행히 언니네와 가까이 살아서 조카들을 자주 봐준 적이 있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좋아했다. 처음에는 아이와 연기가 어색했지만 “두만강을 건너는 장면을 찍을 때 아이가 물에 빠지는 걸 보니 마음이 아프더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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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날씨가 여전히 추웠는데 허름한 옷에 물에 들어가는 고생을 해야 했다. 사실 북한말을 배우는 것도 공을 들였다.

“언어가 그냥 따라 하면 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아니더라고요. 다행히 같이 연기한 황석정 언니가 주변에 아는 분이 있다고 해서 함경도 출신의 여성분을 만나 도움을 받았어요. ”

‘윤희’에 참여하며 꽤 많은 경쟁자를 물리쳤다. “1000대 1까지는 아니어도 쉽게 출연하게 된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최지연은 인터넷 영화 ‘아임 오케이’(I’m OK)에 캐스팅돼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아버지와 아들’ ‘춘자네 경사났네’ ‘선녀가 필요해’, 영화 ‘폰’, ‘잘못된 만남’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과거 청순한 역할로 사람들 뇌리에 박혔는데 영화 ‘잘못된 만남’을 통해 조금은 성격이 바뀌었다고 웃는다. 최지연은 “친구들이 많이 생기고 연기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 것 같다”고 좋아했다.

최근 대학원(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언 방송영화학과 2학기)에 진학하며 어학연수를 다녀왔다는 최지연. 외국 친구들이 엄청나게 늘었다고 자랑했다. 실제 여기저기 걸려오는 전화에 일본어와 영어로 응대하는 모습이 인상 깊을 수밖에 없었다. 성격이 변했다고 하는데 쾌활하고 유쾌하며 밝은 모습이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발산해 보기 좋다.

“데뷔한 지 10년이 넘었는데 남자의 심리를 잘 파악하지 못했어요. 대처 방안도 몰랐죠.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남자와 대화하는 법도 잘 몰랐어요. 그냥 입을 다물었던 것 같아요. 무슨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는 말도 많이 들었어요. 하지만 시간이 좀 지나고 나서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니 성격 좋다는 얘기를 요즘 많이 듣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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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윤희’ 스틸]

최지연은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2011년 첫 연출작인 ‘크림팡’이 부천영상제에서 우수상을 받았고, 2012년 두 번째 연출작 ‘여자’는 대종상 단편영화제에서 대상을 따내기도 했다. 연출과 연기에 대해 좀 더 인정받고 싶은지 “아직은 연애보다는 연출과 연기에 신경이 쓰인다”고 배시시 웃었다.

한편 ‘윤희’는 콘텐츠진흥원 단막극 제작지원 시나리오 공모에서 당선됐다. 탄탄한 이야기로 주목받은 작품이다. 11월 개봉을 준비 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사진 ㈜J&K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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