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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현 “이윤택에 성폭행 당해...임신 후 낙태까지” 충격
기사입력 2018.02.19 23:46:07 | 최종수정 2018.02.21 09: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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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배우 김지현이 연극 연출가 이윤택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지현은 19일 자신의 SNS에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연희단거리패에서 활동했다”면서 “황토방이란 곳에서 여자단원들은 밤마다 돌아가며 안마를 했었고 저도 함께였다. 그리고 그 수위는 점점 심해졌고 급기야 혼자 안마를 할 때 전 성폭행을 당했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2005년 임신을 했고, 조용히 낙태를 했다”면서 “이윤택이 200만원인가를 건네며 미안하다는 말씀을 하셨다”라고 덧붙였다.

김지현은 “이후 얼마간은 절 건드리지 않으셨지만 그 사건이 점점 잊혀져갈 때 쯤 선생님께서 또 다시 절 성폭행하시기 시작했다”라고 밝혀 충격을 줬다.

그러면서 “지금 용기 내지 않아서 이 일이 흐지부지 된다면 지금까지 자신의 아픔을 힘겹게 꺼내준 피해자들이 또 한 번 고통을 당할 것”이라며 “제가 이렇게 용기를 내는 것이 연극계가 바로 서는 일이고 제가 다시 하늘을 똑바로 볼 수 있고 무대 위에서 떳떳한 배우가 될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한다”라며 글을 마쳤다.


앞서 극단 미인 대표 김수희 연출가는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미투’(#Metoo·나도 말한다) 운동에 동참, 이윤택 연출가가 자신을 성추행한 사실을 폭로했다. 과거 연희단거리패에서 활동했다는 A씨 역시 17일 연극·뮤지컬 커뮤니티인 디씨인사이드 연극·뮤지컬 갤러리에 이윤택 연출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글을 올리며 파장이 일었다.

이와 관련 이윤택 연출가는 1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성추행 사실은 인정하지만, 성폭행은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희단거리패 김소희 대표를 통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의 의미에서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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