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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소프라노 신델라 “세상의 모든 장르 전하고파“
기사입력 2016.09.22 07:57:14 | 최종수정 2016.09.22 11: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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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서양의 전통적 작곡 기법이나 연주법으로 빗어진 클래식은 한국인에게 낯선 음악이다. 고풍스러운 분위기는 때론 높은 벽이 되기도 한다. 신델라는 유년 시절부터 성악가의 길을 걸어왔다. 흔하디흔한 역경을 겪기보다는 매순간을 즐겼다. 그저 음악이 좋아 클래식을 선택한 마음에는 모진 풍파를 견뎌낼 수 있었던 `소프라노`라는 주춧돌이 자리했다.

"클래식 공연을 하면서 틈틈이 거미, JK김동욱, 김범수 등과 공연했어요. 클래식 무대와 대중 가수와 노래하는 건 큰 차이가 없죠. 다들 프로시니까 배려를 잘 해주십니다." 가을이 깊어질수록 신델라가 무대에 오르는 횟수도 늘고 있다. `가곡의 밤`에 참여했고, 전국을 다니면서 가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기획사 없이 홀로 모든 일정을 관리하고 있다.

"여러 소속사에서 좋은 조건으로 계약하자는 제의는 받고 있죠. 하지만 전속계약을 맺게 되면 소속사가 원하는 공연도 해야 해서 혼자 활동 중이에요. 성악가는 풀보이스로 무대를 하죠. 목 관리를 위해서 공연 일정을 빡빡하게 할 수 없어요. 직접 공연을 선택할 수 있어서 지금이 좋답니다."

신델라는 도움 없이 활동하는 것에 만족한다고 했다. 한 무대에 서더라도 좋은 공연을 전하고 싶어 공연 숫자에 욕심내지 않는 것이다. 섭외 제의를 선택하는 기준도 뚜렷했다.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공연. 간단해 보이지만 지키기는 어려운 잣대다. 공연이 연달아 있으면 틈틈이 쉬는 편이다. 좋은 무대를 위한 선택이었다.

1992년 MBC 창작동요제 참여해 `부채춤`으로 대상을 받은 신델라는 서울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졸업했다. 서울대 음대 성악과에 수석 입학해 학업을 마쳤다. 곧이어 이탈리아 로마의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으로 유학을 떠나 5년 과정을 2년 만에 마쳤다. 성악가로서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셈이다.

"MBC창작동요제에 나갈 때도 성악가가 되는 게 꿈이었어요. 인상 깊은 계기가 있었던 건 아니었죠. 어머니가 꿈에 대해 물어볼 때면 `성악가`라고 대답했어요. 자연스럽게 성악가의 길로 들어선 것 같습니다. 이탈리아 유학도 짧은 시간에 마치려고 고생은 했지만, 환경적으로 힘든 건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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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델라는 삶 대부분을 클래식과 성악과 함께했으나 흔들리지는 않았다. "이탈리아 사람들이 유럽에서 태어난 동양인인줄 알았다"고 할 만큼 밝은 웃음과 태도가 그 힘이었다. 유학을 다녀온 뒤 개인 콘서트를 준비하던 그는 관객들에게 행복을 전달하려고 했다.

"관객들과 노래로 공감하고 소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오페라부터 이탈리아, 독일 가곡과 좋아하는 가요, 팝송, 뮤지컬 등을 세트 리스트로 작성했어요. 세상의 모든 장르를 들려드리고 싶었죠. 공연을 보러 오신 분들도 너무 좋아하시더라고요."

성악을 운명처럼 만났듯 연이어 음악인들과 인연이 닿았다. 지평권 음악감독과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만나 KBS 1TV `열린음악회`에서 심수봉의 `사랑밖에 난 몰라`를 편곡해 불러 화제가 됐다. 뮤지컬 `셜록홈즈`에 참여했고, `위드 유(With You)` 앨범을 발표했다. 클래식을 넘어 다양한 곳에서 팬들과 만났다.

"`클래식의 대중화에 앞장서겠다`면서 활동한 건 아녜요. 음악을 즐기면서 활동을 넓혀간 것이죠. 유명한 가수가 되기보다는 좋은 무대에서 음악 하는 게 목표였어요. 주변에서 도움을 주셔서 뮤지컬도 하고, 음반도 내놓게 됐죠. 운이 좋은 편이었던 듯합니다."

신델라는 무대를 위해 클래식밴드 델라벨라와 활동 중이다. 드럼, 베이스, 기타에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받쳐줄 수 있는 엘렉톤과 피아노, 바이올린으로 구성된 6인조 밴드다. 클래식부터 가요까지, 듣는 이들을 위해 결성했다. 크로스오버 음악가로 불릴 만 하지만, 신델라는 소프라노다.

"소프라노라는 정체성을 언제나 갖고 있죠. 다양한 곡을 부르지만 항상 클래식한 느낌으로 해요. 어떤 분들은 `더 화려하게 날 수 있는데 고집을 피운다`고 하죠. `음악이 이렇게 좋은 것이구나`라는 것을 들려 드리고 싶을 뿐입니다. 음악은 사람의 영혼을 움직일 힘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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