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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커피프렌즈’ 박희연PD “기부 액수 논란? ‘퍼네이션’ 알리는데 의의”
기사입력 2019.03.11 07: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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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프렌즈`를 연출한 박희연 PD. 제공ㅣtvN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퍼네이션(Funation). 재밌게(Fun) 기부(Donation)한다는 뜻이다. 여기 ‘퍼네이션’을 실천하며 즐거운 기부를 알리는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이 있다. tvN에서 방송돼 인기리에 종영한 ‘커피프렌즈’다.

지난 1월 4일 첫방송한 tvN ‘커피프렌즈’는 유연석과 손호준의 퍼네이션(Funation) 프로젝트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제주도의 한 감귤농장에서 카페를 운영하며,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는 형식의 새 예능 프로그램이다.
나영석 PD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나서며 기대를 모았고, 따뜻한 호응 속에 8일 종영했다.

‘커피프렌즈’ 박희연PD는 최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프로그램 제작 계기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사실 유연석과 손호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던 차에 ‘커피프렌즈’에 대해 알게 됐다. ‘커피프렌즈’라는 게 단순해보이지 않았다.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꾸준히 해오고 있었다는 점, 바리스타 자격증과 트레일러 자격증을 딸 정도로 몰입해 있었다는 점, 스케줄이 바쁨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다해 진정성있게 임하는 점에 예뻐 보였다. 이들의 좋은 마음을 더 많은 분들이 알고, 기부 문화를 친근하게 느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프로그램 제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이 몰던 커피차는 제주도의 예쁜 카페가 됐다. 바리스타 손호준과 요리를 좋아하는 셰프 유연석이 만나 브런치 카페를 열게 됐다. 제주도 귤 창고를 개조해 만든 카페는 유연석과 손호준이 직접 인테리어하고 공을 들여 완성했다. ‘커피프렌즈’의 본격적인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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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프렌즈`를 통해 재밌는 기부, `퍼네이션`을 알린 배우 유연석, 손호준, 최지우, 양세종(왼쪽부터). 사진ㅣtvN 방송화면 캡쳐

유연석, 손호준을 필두로 최지우와 양세종, 그리고 아르바이트생으로 합류한 조재윤, 유노윤호, 차선우, 백종원, 세훈(EXO), 강다니엘, 남주혁까지 힘을 합쳐 만들어낸 ‘커피프렌즈’는 흔히 어렵게들 생각하는 기부가 어렵지 않은 것이라는 점을 시청자들에게 알린다는 점에서 공익성을 더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여기에 더해 연예인들이 카페를 운영하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소소한 재미를 더했다.

박희연 PD는 “퍼네이션이라는 의미를 전달하는 게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다”며 “이런 문화가 정착이 안 돼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다보니 기부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드리는게 부담스러운 부분이 됐다. 기부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취지를 전달하기 어렵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생각했다. 어떻게 잘 풀어야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이 ‘저런 기부도 있구나’라는 걸 자연스럽게 느끼실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영업 마지막에 수익금 정산하는 장면이 공개되자 ‘기부 액수가 적은 게 아니냐’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PD는 “저희 제작진이나 출연진은 적다고 생각하진 않았다. 처음부터 금액을 중요하게 생각했던건 아니었고 어쨌든 맛있는 음식을 맛보고 기분 좋게 기부하는 걸 느끼면 좋겠다는 점에서 시작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기부 액수 논란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희연 PD는 “기부금이 늘어나는 추세였다. 그래서 출연자들이 좋아했고, 제작진 역시 기뻤다. 여기 오는 손님들이 직장다니는 분들도 있고 학생들 어르신도 있고 모두가 돈을 버는게 아닐 수도 있고 그러다보면 사실은 기부라는 것이 상황에 따라서는 적개 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다. 기부 액수에 부담을 드리고 싶진 않았다. 일각의 반응들은 아쉽고 안타까운 부분이 있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박희연 PD는 ‘커피프렌즈’는 기부 액수보다는 ‘퍼네이션’이라는 의미를 알리는 데 의의가 있다고 평했다. ‘퍼네이션’이 잘 알려진 것 같냐는 질문에는 “조금 알려진 것 같다. 처음엔 시청자들이 그냥 연예인들이 운영하는 브런치 카페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셨던 것 같다. 이후에 프로그램이 방송되며 카페 운영보다는 기부라는 좋은 취지에 포커싱을 해주시더라. 조금은 ‘퍼네이션’이 알려진 것 같다”고 기뻐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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