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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물건 취급하며 희화화”…여성변호사회, 정준영·승리 엄벌 촉구 [전문]
기사입력 2019.03.12 14:47:09 | 최종수정 2019.03.12 14: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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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한국여성변호사회가 빅뱅 전 멤버 승리와 가수 정준영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여성변호사회는 12일 논평을 내고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재력가에게 적극적으로 성매매를 알선하거나 여성과의 성관계 동영상을 공유하면서 여성을 철저히 물건처럼 취급하며 희화화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공인으로서 사회의 시선을 의식해야 하는 이들조차 부끄러움을 알지 못하고 이와 같은 작태를 공공연히 행하고 있다”면서 “여성을 단지 성적 유희의 대상으로 바라보거나 쾌락을 충족시키기 위한 객체로만 보는 현실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관련 연예인들과 재유포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혐의가 밝혀질 경우 엄벌을 촉구한다”면서 “동시에 사회에 만연한 여성에 대한 왜곡된 시선이 뿌리 뽑히길 간절히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11일 방송된 SBS ‘8뉴스’에 따르면 빅뱅 승리가 포함된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정준영이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했다고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2015년 말부터 정준영이 촬영한 몰카로 인해 피해 받은 여성만 10명에 이르고, 그들의 대화 내용을 보면 “성범죄를 저지르고도 죄책감은 찾아볼 수 없었고 여성을 물건으로 취급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하고 유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정준영을 정식 입건하고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승리에 대해선 출국을 금지를 내린 상태이며, 향후 국방부의 협의해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추가 조사한다는 입장이다.

▶다음은 여성변호사회의 논평 전문

남성 유명연예인들의 성매매알선 및 이른바 불법촬영 및 유포 혐의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1. 최근 남성 유명연예인들이 재력가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거나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 등으로 수사 선상에 올랐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재력가에게 적극적으로 성매매를 알선하는 것이나 여성과의 성관계 동영상을 올리는 것을 단체 대화 메시지를 통해 공유하면서, 여성을 철저히 물건과 같이 취급하며 희화화하는 표현을 다수 사용하였다.

2. 공인(公人)으로서 사회의 시선을 의식하여야 하는 이들조차 부끄러움을 알지 못하고 위와 같은 작태를 공공연히 행하는 모습에 비추어 보건대, 우리 사회에 여성을 인격체로 바라보지 않고 성적 쾌락의 대상으로 여기는 왜곡된 시선이 얼마나 만연해 있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3. 소위 ‘불법촬영 및 유포’범죄는 2007년 전체 성폭력범죄의 3.9%에 불과하였으나, 2017년도에는 20.2%로 범죄횟수가 급격하게 증가하여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기도 하였다. 특히 불법촬영 범죄 중에서도 성관계 영상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경우에는 당사자인 피해자에게 평생 동안 고통을 주는 심각한 범죄임은 이미 일반 국민에게 주지된 사실이다. 그럼에도 공인인 유명연예인들이 여성을 단지 성적 유희의 대상으로 바라보거나 자신의 쾌락을 충족시키기 위한 객체로만 파악하는 현실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

4. 이에 본회(회장 조현욱)는 관련된 유명연예인들 및 재유포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범죄혐의가 밝혀질 경우 엄벌을 촉구함과 동시에 여성들의 아우성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만연한 여성에 대한 왜곡된 시선이 뿌리 뽑히길 간절히 기대한다.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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