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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언제 뜨나“ 아침부터 경찰청 취재열기 ‘후끈‘ [MK현장]
기사입력 2019.03.14 09:46:59 | 최종수정 2019.03.14 09: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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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준영의 출석을 앞둔 서울지방경찰청사 앞. 취재진이 분주하게 포토라인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14일 오전 서울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사는 유례 없이 붐볐다. 가수 정준영(30)이 불법 영상 촬영·유포 혐의라는 충격적인 범죄의 피의자 자격으로 경찰 출석을 앞둔 날이다.

정준영은 2015년 말 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동영상과 사진을 지인들과 수차례 공유한 사실이 알려지며 큰 충격을 줬다. 해당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이미 확보한 경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정준영을 입건했다.
사건이 불거진 직후인 12일, 방송 촬영차 해외 체류 중 급거 귀국한 그는 이미 한차례 공항을 마비시킨 바 있다. 당시 정준영은 몰려드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 외의 어떤 말도 남기지 않은 채 묵묵부답으로 현장을 떠났다. '1박2일' 등 인기 예능으로 대중적 사랑을 받은 그의 추악한 이면에 시민들도 냉정한 표정으로 혀를 찼다.

이틀 뒤인 이날 역시 경찰청사는 취재진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른 아침부터 포토라인이 정돈됐으며 각 방송사도 유튜브 채널을 통한 실황 중계를 준비 중이다. 정준영의 출두 4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지만 이미 '카운트다운'에 접어든 상태로 그의 등장과 그가 쏟아낼 말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오후에는 성접대 알선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와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도 출석할 예정이라 현장은 하루 종일 관련 사건으로 뜨거울 전망이다. 지난 2월 불거진 '버닝썬 충격'과 '승리 쇼크' 관련 경찰 조사가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은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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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가수 정준영. 사진|스타투데이 DB

앞서 정준영은 13일 새벽 자신의 모든 죄를 인정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사과문에서 정준영은 "무엇보다 이 사건이 드러나면서 흉측한 진실을 맞이하게 되신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분들과, 실망감과 경악을 금치 못한 사태에 분노를 느끼실 모든 분들께 무릎꿇어 사죄드린다"면서 "출연하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할 것이며, 이제는 자숙이 아닌 공인으로서의 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범행에 해당하는 저의 비윤리적이고 위법한 행위들을 평생 반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준영 사건은 몰카 범죄에 대한 경찰의 단죄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특히 정준영이 한두 차례가 아닌 십수 차례 상습적으로 같은 범죄를 반복했다는 점은 선처 여지가 없는 부분이다. 앞서 몰카 범죄에 대해 법정 최고형을 구형하라고 밝혔던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지난 13일 법무부 브리핑에서 "불법 영상물 유통은 영리 목적이든 보복 목적이든 가장 나쁜 범죄 행위 중 하나"이라며 엄벌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정준영에 대한 조사는 단순 불법 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에 국한되지 않을 전망이다. '클럽 버닝썬 사건'으로 제기됐던 경찰 유착 의혹이 정준영 카카오톡 대화 분석을 통해 구체화되고 있는 것. 현재 정준영의 카톡 대화방에 고위급 경찰의 유착을 의심할 만한 내용이 담겨있다는 폭로와 함께, 경찰이 디지털 포렌식 업체 측에 직접 연락해 '복원불가 확인서'를 써달라며 증거인멸에 적극 나섰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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