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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마이크로닷 부모, 자진 귀국 동시에 공항서 체포…제천경찰서로 압송
기사입력 2019.04.08 21:13:01 | 최종수정 2019.04.08 22: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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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수십억원대의 돈을 빌린 후 해외로 도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래퍼 마이크로닷(26·본명 신재호)의 부모가 8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체포됐다.

마이크로닷의 부모 신모 씨 부부는 이날 오후 7시 30분쯤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출발한 항공편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경찰은 자진 귀국한 신씨 부부를 공항에서 체포, 제천경찰서로 압송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선임한 변호사를 통해 최근 경찰에 자진 입국 의사를 전했다.
현재까지 마이크로닷 부모에게 경제적인 피해를 당했다고 신고한 사람은 총 14명으로, 피해 규모는 약 20년 전 원금 기준 6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경찰은 당초 피의자들의 행방을 찾을 수 없다는 이유로 ‘기소중지’했으나 지난해 11월 온라인에서 사기·해외도피 의혹이 제기되면서 다시 수사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마이크로닷 부모의 신변 확보를 위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적색수배를 신청, 같은 달 신씨 부부는 선임한 변호사를 통해 경찰에 자진 입국 의사를 전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온라인 SNS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20년 전 충북 제천에서 주변 지인들에게 거액의 돈을 빌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빚투 논란이 불거졌다.


마이크로닷 측은 당초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피해자들의 증언이 잇따르면서 사태가 번지자 “아들로서 제가 책임져야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한분 한분 만나뵙고 말씀을 듣겠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올 1월에는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자신들의 사기 혐의와 관련해 변호사를 선임하고 피해자들과 접촉, 합의를 시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한편, 아들 마이크로닷은 현재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뒤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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