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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출석’ 로이킴 “성실히 조사 받겠다”...마약 관련 질문엔 ‘묵묵부답’(종합)
기사입력 2019.04.10 15: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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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로이킴. 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26)이 경찰에 출석했다. 그는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과 가족들에게 죄송하다며 성실히 조사 받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로이킴은 10일 오후 2시 50분께 서울 종로구 내자동 소재 서울지방경찰청에 모습을 드러냈다. 로이킴은 가수 정준영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를 받고 있다.
논란 후 처음으로 취재진 앞에 서는 자리인 만큼, 현장에는 로이킴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 십 명의 취재진이 몰렸다. 출석 예정 시간은 3시로 알려졌지만, 서울지방경찰청 앞은 이날 오전부터 북적였다.

검은색 정장을 입고 경찰에 출석한 로이킴은 수척해진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그는 “제일 먼저 저를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셨던 팬분들 그리고 가족분들 국민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진실 되게 성실하게 조사 잘 받고 나오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하지만 “음란물 유포가 불법인 것을 몰랐느냐”, “올린 음란물 본인이 직접 촬영하셨나”, “대화방 마약류 지칭 은어 사실인가”, “마약 검사에 응할 생각 있나” 등 이어진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채 변호사와 함께 경찰서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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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로이킴. 사진|강영국 기자

앞서 로이킴은 정준영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멤버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참고인 조사가 예정됐었다. 하지만 수사 과정에서 음란물 유포 정황이 포착되며 경찰에 입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음란물 유포 혐의는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것이 아닌 일반 음란물을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공유할 경우 적용되는 혐의다.

입건 당시 학업차 미국에 머물고 있던 로이킴은 현지 거소에 따라 워싱턴 발 항공편을 이용해 입국할 것으로 추측됐으나, 뉴욕 발 항공편을 이용해 9일 새벽 4시 20분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기습 입국했다.

소속사 스톤엔터테인먼트 측은 로이킴의 입국 소식이 알려진 뒤 “성실히 조사에 임할 계획”이라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로이킴이 마약 수사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로이킴이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는 단체 대화방에서 마약류를 지칭하는 은어가 수차례 사용된 정황이 포착됐다는 보도가 나온 것. 이에 따라 음란물 유포 혐의 외에 마약 혐의까지 수사가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이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카카오톡 대화방은 총 23개로, 여기에는 연예인과 버닝썬 MD 등을 포함해 총 16명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대화방에 참여한 연예인은 가수 승리, 정준영, 로이킴, 강인, 이종현, 용준형, 정진운, 최종훈, 에디킴, 모델 이철우까지 총 10명이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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