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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숨어 있었을까” ‘슈퍼밴드’ 클래식 왕자→버스킹 보석까지 新음악예능 탄생
기사입력 2019.04.13 08:47:48 | 최종수정 2019.04.14 11: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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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슈퍼밴드’가 첫 방송부터 센세이션한 충격을 줬다. 진흙 속에 진주가 탄생할 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으로, 음악 천재의 등장들의 신선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슈퍼밴드(연출 김형중 전수경) 1회는 첫 녹화에 임한 1~2조 참가자들의 경연으로 꾸며졌다. 밴드 오디션인 만큼 ‘긴장감’ 외에는 별다른 공통점이 없는, 악기부터 음색까지 다양한 참가자들이 등장해 ‘귀 호강’을 선사했다.
지난’ 제작발표회에서 프로듀서 윤상이 언급한 “밴드의 파워를 보여줄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다고, 지금이라고 생각한다”는 말이 오버랩 되는 순간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포문을 연, 1조 중 첫 번째 참가자였던 하현상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양한 드라마 OST에 참여한 22세의 젊은 싱어송라이터 하현상은 “노래를 따로 배운 적이 없다”면서도 특유의 맑은 목소리를 선보였다.

프로듀서 윤종신에게 “가지고 있는 색깔이 유니크하고 음색이 정말 좋다. 무슨 음악을 하고 싶은지도 확실히 알겠다”는 호평했다.

보컬 중 눈길이 간 또 다른 멤버는 ‘4차원 매력’을 가진 지상이었다. 성악 전공자 지상은 속마음을 읽을 수 없는 특유의 천진난만함으로 모두를 의아하게 했다. 하지만 무대에 올라서는 풍부한 성량과 감정을 뽐내며 반전 면모를 선보였다. 넬 김종완은 “노래 중간에 뭔가 빠져들었다. 너무 좋았다. 조금만 더 자신을 표출한다면 좋겠다”며 찬사를 보냈다.

미국 버클리 음대에 재학 중인 참가자 아일도 눈에 띄었다. 아일은 끊임없이 "긴장된다"고 말하면서도 무대에 나와서는 ‘할 말 다 하는’ 여유로 웃음을 선사했다.

19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놀라운 기타 실력으로 모두의 탄성을 자아낸 이강호와 김영소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참가자다.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재능을 뽐내며 기타 대회에서 만난 친구 사이인 둘은 인터뷰에서 서로 “네가 진짜 천재다”, “너 좀 멋있는 것 같아”라며 칭찬을 주거니 받거니 하는 모습으로 미소를 자아냈다.

이강호는 프로듀서 윤상에게 “19세 나이가 믿어지지 않는, 너무 우아한 테크닉”이라는 평가를, 김영소는 프로듀서 조 한에게 “큰일났다. 방송이 나가고 나면 너무 많은 여성들이 관심을 가질 텐데”라는 놀라움 섞인 찬사를 들었다.

퍼커셔니스트 정솔은 ‘모두가 탐내는 남자’에 등극했다. 정솔은 행드럼, 파치카 등 생소한 타악기들을 흥 넘치는 연주로 선보이며 모두의 탄성을 자아냈다.

아이돌 수준의 준수한 외모와 실력으로 눈길을 끈 드러머 김치헌은 1조의 마지막을 주인공이었다. 프로듀서 조 한은 “드러머가 보컬보다 잘생기면 어떡하지?”라고 농담을 던졌고, 김치헌은 “죄송합니다”라고 천연덕스럽게 말해 프로듀서들을 웃게 했다. 박력 넘치는 각오와 함께 연주를 시작한 김치헌은 파워풀한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조 한은 “여기 괜찮은 드러머 하나 있으니 데려가요”라고 다른 참가자들을 보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진 2조에는 각양각색 매력을 뽐내는 ‘클래식 왕자’들이 초반에 포진했고, 마지막은 밴드와 버스커가 장식해 눈길을 끌었다.

2조 첫 참가자로 등장하고도 떨림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천재 피아니스트 이나우는 영화 ‘인터스텔라’ OST를 스스로 편곡해 환상적인 연주를 선보였고, 프로듀서들의 요청으로 즉석 보컬까지 선보였다. 프로듀서 윤종신은 “천재가 맞는 것 같다. 음악에 몰입하면 다른 건 안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고, 김종완은 “약간 체질적으로 타고났다”며 동의했다.

두 번째 ‘클래식 왕자’로는 남다른 친화력과 힙한 비주얼을 겸비한 벤지가 등장했다. 전공인 바이올린은 물론 싱어송라이터의 끼도 넘치는 벤지는 활을 쓰지 않고 다채로운 음을 만드는 독특한 바이올린 연주에 이어, “자작곡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스스로 나서 랩과 노래까지 선보였다. 프로듀서들은 “음악적 재능은 물론이고 성격까지 좋아서 프로듀서의 역할이 가능해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클래식 향연의 마지막 주자로는 ‘첼로 귀공자’ 홍진호가 우아하기 그지 없는 연주로 첼로의 매력을 한껏 뽐냈다. 클래식계의 촉망받는 첼리스트인 홍진호는 꼿꼿하고 빈틈없는 자세, 저명한 첼로 콩쿠르를 휩쓴 연주 실력으로 프로듀서 김종완을 완전히 홀렸고, 결국 “넬 앨범에서 같이 작업하자”는 러브콜을 끌어냈다. 다른 참가자인 밴드 ‘더 로즈’의 보컬 김우성 역시 “우리 팀에 데려가자”며 그에게 반한 모습을 보였다.

클래식 트리오의 무대가 끝난 뒤에는, 처음으로 밴드 멤버 전원이 참가자로 나온 ‘더 로즈’가 등장했다. 이미 빌보드에서 기대하는 신인 밴드로 선정되며 유럽과 북미, 남미 투어를 치른 꽃미남 밴드 더 로즈는 멋진 ‘완성형’ 사운드과 매력적인 보컬로 프로듀서들의 찬사를 받았다. 프로듀서 윤종신은 “이미 완성된 팀 사운드를 갖고 있어서, 불리한 건지 유리한 건지 모르겠다”고 평했다.

1회의 마지막은 ‘콜드플레이의 인기를 걱정하는 버스커’ 이찬솔이 장식했다. 5~6년 동안 거리에서 공연을 했다는 이찬솔은 “제가 좋아하는 노래인 콜드플레이의 ‘Everglow’가 더 널리 알려지면 좋겠다”는 당찬 포부로 “찬솔 씨 코가 석 자다”라는 프로듀서들의 타박을 들었다.

하지만 무대에 오른 그는 거리에서 단련된 거친 음색이 묻어나는 목소리로, 애절하면서도 영혼을 울리는 자신만의 ‘Everglow’를 선보였다. 프로듀서 김종완은 “오랜만에 육성으로 듣는 호소력 있는 목소리”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수현 역시 “굉장히 몰입도가 컸다”고 말했다. 프로듀서 윤종신은 “제가 오디션 프로그램을 꽤 했지만, 왠지…이찬솔씨의 클립이 굉장히 유명해질 것 같다”는 극찬을 건넸고 이찬솔은 눈물을 닦아내며 감격했다.

‘슈퍼밴드’는 노래뿐만 아니라 다양한 악기 연주와 싱어송라이터의 능력, 음악에 대한 에너지까지 다양한 ‘음악천재’의 면모를 가진 참가자들이 프로듀서 5인과 더불어 다양한 미션을 거치며 ‘글로벌 슈퍼밴드’를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차원이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의 탄생을 알린 JTBC ‘슈퍼밴드’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방송된다.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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