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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체모 제모 왜 했을까…경찰 “증거 인멸 의심”
기사입력 2019.04.17 16:51:14 | 최종수정 2019.04.17 17:5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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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체모 대부분을 제모한 상태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박유천은 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청에 출석해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전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유천의 경기도 하남시 소재 자택과 차량 2대, 휴대전화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날 박유천의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발부받아 집행했는데, 박유천은 체모 대부분을 제모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최근 들어 염색을 자주 한 사실도 의혹을 살 만 했다. 지난 2월 SNS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선 연한 갈색 머리였는데 지난 달 김포국제공항에서는 붉게 염색을 한 상태였으나, 최근 마약 의혹 관련 기자회견에서는 다시 짙은 밤색이었다.

경찰은 박유천이 체모를 제모하고 염색을 자주 한 것을 두고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본인은 평소 콘서트 등 일정을 소화할 때 제모를 한다고 진술했지만, 증거 인멸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마약 조사를 받는 피의자 중 체모를 하거나 염색을 하고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탈색, 염색을 반복하다 보면 간이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올 수 있다”며 박유천의 모발과 다리털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한 상태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모발을 비롯한 체모를 국과수에서 감정하면 1년 안에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밝힐 수 있다.

박유천은 전 연인이었던 황하나와 2019년 초 필로폰을 구매해 황하나의 서울 자택 등에서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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