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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미성년’ 김혜준 “연기력 논란 딛고 신뢰감 주는 배우 되고파”
기사입력 2019.04.17 17:30:01 | 최종수정 2019.04.17 17: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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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성년`에서 놀라운 성장을 보여준 김혜준. 제공|쇼박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올해 목표요? 아마도 올해가 아닌 평생의 목표일 거예요.(웃음) 저를 떠올렸을 때 관객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그런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킹덤’에서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기도 했지만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어요. 쓴소리는 겸허하게, 응원은 감사하게 받아드린 채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해나가고 싶어요.”

달라도 너무 다르다. 넷플릭스 좀비물 ‘킹덤’에서의 어색했던 모습과는 다른, 첫 주연이라는 게 믿겨지지 않는 노련한 연기. 배우 김윤석의 감독 데뷔작으로 주목 받은 영화 ‘미성년’에서 주인공 주리 역을 열연한 배우 김혜준(23)을 두고 하는 말이다.

“빛의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게 아니냐”라고 인사를 건네니, “사실은 ‘킹덤’과 ‘미성년’을 비슷한 시기에 촬영했다. 시간적 여유가 많아 준비 기간이 길었던 ‘미성년’에 비해 ‘킹덤’은 첫 사극임에도 불구하고 미흡한 점이 많았다.
내 부족한 역량 때문이었다”며 겸손하게 말했다.

신예 배우에게 ‘연기력 논란’이란 적잖은 충격과 상처가 되기 마련이지만, 그는 피하지 않았다. 아니, 성숙하고도 지혜로웠다. “물론 무섭고 힘들고 아팠지만 그것에 갇혀 있을 수만은 없었다. 오히려 깊이 고민하고 내 연기에 대해 치열하게 되돌아보게 됐다”는 그는 “성장하는 시기에 놓인 만큼 당연한 게 아닌가 싶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 뿐”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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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준은 현장에서 배운다며 또 다른 `현장`을 기대했다. 제공|쇼박스

김혜준의 첫 주연작인 영화 ‘미성년’은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 폭풍 같은 사건 ’불륜’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혜준은 극중 아빠의 비밀을 알게 된 딸 주리 역을 맡아 공감을 자아내면서도 흡입력 있는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미 몇 번이나 영화를 봤지만 개봉하고 나면 일반 관객들과 섞여 또 보고 싶다”며 애정을 보인 그는 “(완성본이)시나리오에서 느낀 것 보다 훨씬 좋았다. 선배 배우들의 연기는 말할 것도 없고, 영화의 메시지나 분위기도 좋았다. 무엇보다 그동안 나조차 크게 생각해보지 못했던 인생의 중요한 화두를 던졌다는 점에서, 나 역시 새로운 고민을 하게 됐는 게 좋았다”고 말했다.

“주리 역을 맡을지, 윤아 역을 맡을지 모른 채로 오디션에 임했어요. 처음에는 윤아(박세진 분)의 감정선에 더 공감이 갔지만, 주리를 맡게 된 후부터는 주리에게 큰 매력을 느끼게 됐어요. 평범하고 여린 것 같지만 사랑받는 가정에서 자란 아이가 지닐 수 있는 단단함을 분명 가지고 있는 친구예요. 마지막까지 어른들에게 일침을 가하고, 윤아가 약해질 때도 끝까지 우직하게 끌고 가는 게 바로 주리고요. 그런 당당함이 대견하고 멋있었어요. 주리를 통해 ‘관계성’에 대한 생각도 정말 많이 하게 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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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준은 영화 `미성년`과 극중 배역 주리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제공|쇼박스

답변 하나 하나에 속이 꽉 차 있다. 연기에 대한 열정도, 욕심도, 애정도 느껴졌다. “사실 연기하는 모든 순간 최선을 다했기에 ‘킹덤’ 때 쏟아진 질타에 많이 힘들었어요. 스스로도 부족했던 걸 잘 알지만, 그럼에도 속상하고 아픈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웃음) 지금은 이 모든 게 다 감사한 성장의 과정이라고 여기며 조금은 담담하게 다음 작품을 기다리고 있어요. ‘킹덤2’ 촬영을 앞두고 있는데 이번엔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로지 연기에 대한, 성장에 대한 고민뿐인, 패기 넘치는 신예의 건강한 에너지가 인터뷰 내내 강렬하게 느껴졌다. 끝으로 꿈에 대해 물으니, 역시나 ‘좋은 배우’로 성장하는 것 외에는 바랄게 없단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여전히 빨리 현장에 가고 싶다는 마음뿐이에요. 선배들과, 그리고 많은 관계자들과 함께 작업은 매순간이 제게 엄청난 공부가 되고 행복감을 안겨요. 그렇게 쌓이고 쌓여 언젠가는 저도 선배님들처럼 신뢰감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그 꿈을 꼭 이루고 싶어요. 부담스럽고 두렵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다음 작업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이유예요.(웃음)”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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