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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불가능한 매력 보여줄 것“
솔로앨범 내고 돌아온 샤이니 태민
"아이돌로만 불리기엔 애매한 나이"
차별화된 음악세계 `WANT`로 컴백
기사입력 2019.02.11 08: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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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실 지나가면 포스가 남다르다고 하던데요?"

2008년 보이그룹 샤이니(SHINEE)의 중학생 멤버로 등장한 태민(26)은 어느덧 데뷔 12년 차 대선배 가수가 돼 있었다. 귀엽고 풋풋했던 막내 탬니(태민의 별명)의 모습 대신 관능적인 옴파탈의 매력이 물씬했다. "후배들이 나를 보면 얼어있는 느낌이 든다"고 서운한 감정을 표현한 그는 "내가 옛날에 신화 앤디 형을 봤을 때 느낌인가 싶기도 하다"며 웃었다. 새 솔로 앨범 '원트(WANT)'를 들고 돌아온 태민과 최근 서울시 강남구 SM엔터테인먼트에서 만났다.
태민은 샤이니에서 가장 왕성한 솔로 음악 활동을 펼쳐왔다. 2014년 미니 1집 '괴도'를 낸 이후 한일 양국에서 발표한 음반이 벌써 8장이다. 2017년 낸 솔로 정규 2집 '무브(MOVE)'는 절제된 섹시미로 호평받았다. 당시 앨범 타이틀곡 '무브'는 가요계 선후배와 글로벌 팬들 사이에서 패러디 댄스 영상을 유행시키며 '무브병'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는 "수지, 트와이스 멤버들, 청하가 패러디한 영상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은 '무브' 이후 그가 1년 4개월여 만에 선보이는 개인 작업물이다. 치명적인 매력으로 상대방을 유혹하는 내용이 담겼다. 직전 앨범 타이틀곡 '무브'에서 아쉽게 느껴졌던 부분을 이번에 한층 보강했다고 한다. 뮤직비디오에서는 춤을 대충 추는 듯하지만 남들이 쉽게 따라하지 못하는 느낌을 내려고 노력했다. 한국 가요계 대표 댄서로 꼽히는 그답게 안무에 대한 철학이 뚜렷했다.

"저만 할 수 있는 스타일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어떤 사람이 안무를 짜서 저를 포함한 여러 사람에게 줬을 때, 저만의 해석을 할 수 있어요. 나이가 들다 보면 체력은 언젠가 떨어질 거예요. 계속 살아남으려면 저라는 사람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에요. '이건 태민밖에 못 한다'는 느낌을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끊임없이 춤과 노래를 연습하는 후배들과 경쟁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큰 듯했다. 그럴수록 남들과 차별화할 수 있을 만한 매력포인트를 발굴하려고 노력한다. 이번 앨범에서는 남성과 여성이 혼재된 듯한 중성적인 느낌을 의도적으로 강조했다. 아이섀도를 짙게 바른 태민은 특유의 호리호리한 몸매를 감추지 않은 채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저처럼 마른 남자가 많지는 않잖아요. 그게 좀 특별하다고 생각해요. 마른 몸을 소화해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면 장점이니, 이대로 중성적 이미지를 제 대표 브랜드로 가져가고 싶어요."

지난 12년간 샤이니로 활동하며 많이 성장했다고 회상했다. "스스로도 그렇고 멤버들도 많이 인정하는 게 내가 외향적으로 변했다는 것"이라며 "원래는 남들하고 말도 잘 안 했는데,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해야 하는 직업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제는 청년에서 성인으로 성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작년까지는 아이돌이었는데 이제는 그렇게 부르기에 좀 애매한 나이가 된 것 같다"며 "소년에서 청년, 청년에서 성인으로 더 성장하는 그런 단계"라며 시간이 흐를수록 미래에 대한 고민이 끊이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인터뷰 말미에 올해의 목표를 물었다.
'맛있는 음식을 배터지게 먹고 싶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진중했던 조금 전까지와는 달리 소소한 행복에 즐거워하는 영락없는 소년의 모습이었다.

태민은 "팔다리가 아닌 얼굴만 찌는 체질이어서 아무도 모르게 관리를 하고 있거든요. 못 믿으시겠지만 외가 쪽 친척들이 모이면 제가 제일 덩치가 있는 편이에요"라며 웃음 섞인 농담을 건넸다. 태민의 미니앨범 '원트'는 11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다.

[고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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