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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지리산 반달가슴곰 조명…인간 손에 달린 곰들의 운명
기사입력 2019.02.12 08:30:58 | 최종수정 2019.02.12 08: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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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곰'이 인간의 손에 달린 곰들의 운명을 전달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창사특집 UHD 다큐멘터리 ‘곰 – 3부, 공존의 꿈’에서는 곰과 인간이 공존해야 하는 진정한 의미를 찾기 위해 지리산에 돌아온 반달가슴곰들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반달가슴곰들의 생태와 복원 과정 그리고 일련의 사건들을 조명하며 곰과 인간의 공존 문제는 현재 우리에게 닥친 과제임을 깨닫게 했다.

현재 지리산 야생에 살아가고 있는 반달가슴곰은 62마리. 종복원기술원은 멸종된 곰과 유전적으로 같은 종을 들여와 지리산 자연에 적응시키고 관리하고 있다.
그런 노력 끝에 지리산 자연에서 엄마 반달가슴곰이 천방지축 새끼들을 육아하는 웃음을 자아내는 장면이 탄생할 수 있었다. 그러나 모든 반달곰이 잘 살아가는 것은 아니었다. 인근 농가에 피해를 주거나 등산객 등 사람과 접촉하는 곰은 회수된다. 사람에게 피해를 주면 자유를 빼앗기는 곰들의 삶. 인간이 지배하는 땅에서 살아가는 곰들이 지켜야 될 분명한 규칙이었다.

곰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계 유일의 땅, 시레토코도 소개되었다. 세계적 연어 서식지인 이곳에는 어민과 불곰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곰과 인간이 서로를 공격하지도, 별 다른 경계 태세를 보이지도 않는 천국 같던 이곳에도 몇 년 사이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먹이를 먹지 못 해 뼈만 앙상한 곰들이 발견되는 것. 기상이변으로 연어가 물가로 올라오지 않아 곰들의 사냥이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바다 한 가운데에서 수 천 마리의 연어를 잡아 올리는 어선 위 사람들과 비쩍 마른 채로 먹이 잡을 기회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곰들의 대조적인 모습은 많은 것을 시사했다.
인간과 곰이 공존해야 되는 분명한 이유는 환경 재앙에 곰은 단지 첫 번째 희생양일 뿐이라는 것이다. 인간 또한 자연의 한 부분일 뿐이고 곰은 자연이, 지구가 살아있다는 증거인 것.

3부에 걸쳐 인간과 곰이 공존해야 되는 진정한 의미를 밝힌 MBC 창사특집 UHD 다큐멘터리 '곰'. 어제 방송 말미에는 에필로그인 4부 '곰에게 배우다'의 예고편도 공개되었다. 오는 18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될 4부에서는 2년여에 걸친 다큐멘터리 제작 과정을 담았다. 더 생생한 곰의 영상을 담기 위한 일념으로 극복해낸 두려움과 인내의 시간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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