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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머런 디아스처럼 한국의 로코퀸 되고파“
`치즈 인 더 트랩` 주연 오연서…웹툰 연재때부터 홍설役 물망
"로맨스·스릴러 일거양득 영화…팜므파탈 연기도 도전하고 싶어"
기사입력 2018.03.14 17: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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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광을 '시네필(cinephile)'이라고 한다면 배우 오연서(31)는 '로코필'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로맨틱 코미디 영화광이다. 할리우드 로코퀸(로맨틱 코미디 여왕) 캐머런 디아스가 전성기에 찍은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1997),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1998), '피너츠 송'(2002) 등 사랑 영화가 비디오, 스크린, '주말의 명화'를 통해 오연서의 청소년기를 물들였다. 한국의 로코퀸을 꿈꾸는 오연서가 본격 로맨스물 '치즈 인 더 트랩' 주연으로 화이트데이인 14일 찾아왔다.

최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기자와 만난 오연서는 '치즈 인 더 트랩'을 "막 시작한 연인이나 오래된 연인이나 모두 보기 좋은 영화"라고 소개했다.
영화의 원작인 동명 웹툰은 학과 선후배인 유정(박해진)과 홍설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연애 이야기로, 중국 인구에 버금가는 누적 조회 수(11억회)를 기록했다. 캠퍼스 커플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심리전을 스릴러처럼 긴장감 있게 다룬 게 인기 비결로 꼽힌다. "우리 영화를 로맨스릴러라고 부르더라고요. 로맨스와 스릴러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선물 같은 영화라고 하고 싶어요."

로맨틱 코미디 팬으로서 요즘 극장에 멜로물이 자주 걸리지 않는 게 아쉬웠다고 한다. 그래서 '치즈 인 더 트랩'에 거는 기대가 더 크다고. "어렸을 때부터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했어요. 깔깔거리고 웃는 동안에도 감동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오연서는 이번 작품을 통해 한국 로맨틱 코미디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싶은 욕심을 드러냈다. "여배우라면 누구든 로맨틱 코미디에 욕심 있는 거 아닌가요. 처음 만나서 설레는 느낌부터 사랑할 때 느끼는 감정을 많이 보여줄 수 있고요. 귀엽고 좋은 에너지를 발산할 준비가 돼 있기 때문에 많이 불러주셨으면 좋겠네요."

'치즈 인 더 트랩' 팬들은 작품이 웹툰으로 연재될 당시부터 실사판 주인공으로 그를 꼽았다. 순수한 이미지와 어딘지 모르게 엉성한 모습 속에서도 이따금 냉정한 모습을 비치는 홍설에 오연서만큼 잘 어울리는 배우가 없었기 때문이다.


연기에 있어 불안했던 부분은 오연서 자신의 모습을 부각시키면서 극복했다. "감독님께서 '연서 씨가 가진 표정이나 당황하면 나오는 말투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고요. 현장에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보니 홍설이 실제로 저와 가까운 부분이 있었고요. 굉장히 예민하기만 한 캐릭터인줄 알았는데 사랑스러운 부분도 있었고요."

그는 지금까지 세상 물정 모르는 재벌가 막내('오자룡이 간다'), 40대 남성의 영혼을 지닌 한홍난('돌아와요 아저씨'), 서유기의 삼장법사('화유기') 등 캐릭터가 강한 역할을 주로 맡아왔다. 그는 "열심히 했기 때문에 다양한 역할을 맡겨준 것 같다"며 "내가 애초 생각했던 캐릭터와 다르다고 해도 망설이거나 싫다고 하기보단 뭐든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역으로 데뷔한 덕에 연기 경력만 15년이 넘지만 여전히 어떤 배역에 도전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만 가득하다. "예쁜 배우라는 칭찬보다는 연기를 잘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팜므파탈은 연기해본 적 없는데 꼭 한 번 도전해보고 싶고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어요."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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