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투데이

  • 뉴스
  • 스포츠
  • 오피니언
  • 포토
  • 게임
속보
이전 정지 다음
9월 22일 토 서울 20.4℃흐림
pre stop next

뉴스 > 연예 종합 프린트 구분이미지 이메일 전송 구분이미지 리스트
[MK초점]현아-이던 퇴출 번복?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촌극
기사입력 2018.09.14 07:41:32 | 최종수정 2018.09.14 07:56:15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기사 나도한마디

본문이미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2018년 9월 13일 오전. 큐브엔터테인먼트로부터 뜻밖의 공식 보도자료가 도착했다. 곧바로 눈에 들어온 글귀는 '현아, 이던의 소속사 퇴출'이다.

현아와 펜타곤 이던. 최근 열애 사실을 공개해 화제가 된 두 사람이 수년간 몸 담은 소속사로부터 퇴출됐다. 쉽게 말해, 쫓겨났다.
일반적으로 소속 가수와 결별할 때 사용하는 용어인 '계약해지'가 아닌, '퇴출'이라는 강경한 단어를 쓴 배경에 누리꾼의 관심이 집중됐다.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가 밝힌 퇴출 이유는 아티스트와의 신뢰 회복 불가다. 큐브 측은 "당사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하는데 있어 서로 간의 신뢰와 믿음을 최우선으로 일해 왔다. 수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현아, 이던 두 아티스트와는 신뢰 회복이 불가능 하다고 판단되어 두 아티스트의 퇴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큐브 측이 '신뢰를 잃었다'고 밝힌 부분은 앞서 현아와 이던의 열애 인정 과정을 염두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초 열애설에 휘말렸던 두 사람은 소속사가 '사실무근'이라 밝힌 지 하루 만에 입장을 번복, 2년째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소속사를 통하지 않고 직접 언론 인터뷰를 통해 알렸다. "팬들에게만은 솔직하게 말하고 싶었다"는 게 열애를 공개하게 된 속내였다.

당당한 열애 인정에 박수와 응원을 보내는 누리꾼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2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그것도 이던은 펜타곤으로 데뷔하기 전부터 '비밀연애'를 해왔다는 점에서 펜타곤의 팬 다수는 배신감을 호소했고 펜타곤의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열애 인정 이후 곧바로 현아, 이던, 후이 3인이 활동하던 혼성그룹 트리플H 활동은 중단됐다. 이후 이던은 펜타곤 팬클럽 창단식, 일본 스케줄에 제외된 데 이어 9월 '청개구리' 컴백 활동에도 빠진 채 '잠정 활동 중단' 상태가 됐다. 현아 역시 마찬가지. 출연이 예정돼 있던 페스티벌에 나서지 않는 등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표면적으로 소속사는 두 사람에게 '자숙'을 요구한 셈이다.

하지만 현아와 이던은 공식 활동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서도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팬들과 여느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 소통을 이어왔다. 언제가 될 지 모를,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연애 여부를 두고 괘념치 않는 사람들은 스스로의 선택이 불러온 '시련'을 잘 극복하기를 응원하기도 했으나, 또 다른 이들은 마뜩지 않은 눈초리를 보냈다.

그리고 그로부터 불과 열흘, 아니 일주일 남직 지난 13일, 두 사람은 소속사로부터 퇴출됐다.

큐브의 현아, 이던 퇴출 결정을 두고 누리꾼의 의견은 분분했다. 소속사의 지나친 처사라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소속사와 논의 없이 개인 플레이로 업무에 피해를 끼친 만큼 퇴출될 만한 충분한 사유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그런데 이날 오후, 뜻밖의 보도가 이어졌다.
퇴출 소식을 현아와 이던이 기사를 통해 접했다는 보도가 나온 데 이어 큐브 측이 재차 "아직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라며 강경하던 입장을 선회한 것.

큐브 측은 "현아와 이던의 퇴출은 논의 중일뿐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 해당 아티스트의 의견도 중요하기 때문에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신중하게 결정되어야 할 사안"이라며 "퇴출은 아직 결정된 내용이 아니며 이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주 중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 아티스트의 방출이라는 중대 결정이 단 하루 만에 번복된 것. 큐브 내부의 의사소통에 상당한 문제가 존재하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이사회 논의 뒤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날 큐브가 보여준 오락가락 행보는 다수의 누리꾼들에게 혼선을 주기에 충분했고, 신뢰 문제를 운운하며 소속 아티스트 퇴출을 공식 선언했던 게 무색한 '촌극'으로 남게 됐다.

psyo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제용어사전 프린트 구분이미지 이메일 전송 구분이미지 리스트

브런치 연예
인기 포토
오늘의 화제
좌쪽이동 우측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