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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김주혁 “악역의 맛? 통쾌한 카타르시스”
“영화는 감독의 예술, 배우는 장르 구애 벗어나 인물에 집중”
기사입력 2017.05.13 07:00:06 | 최종수정 2017.05.13 11: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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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의 김주혁. 제공|씨네그루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김주혁이 친숙한 ‘구탱이 형’이 아닌 섹시한 악역 전문 배우로 거듭났다. 전작 ‘공조’에 이어 신작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에서도 강렬하고 오싹한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김주혁은 최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유는 모르겠지만 요즘 연기가 너무 재미 있다. 연기에 대한 의지가 불타오르고 있다.
흥이 난다는 표현이 정확하다”며 웃었다.

그는 “뭔가 막연하게 있었던 연기에 대한 가치관이나 방향성이 이제야 조금씩 정리되는 기분”이라며 “이런 흐름이라면 더 발전할 수 있겠다는 기분이 든다. 그래서 감을 떨어뜨리고 싶지 않아 작품을 더 활발하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극 중 사이코패스적인 악역 남도진에 도전, 전작과는 결이 다른 악역을 선보였다. 김주혁은 “‘내가 악역이야’라는 생각 보다는 내가 맡은 인물의 행동에서 최대한 정당성을 이끌어내고 그의 입장에서 생각하면서 연기했다. 무엇보다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그냥 그 인물이 처한 상황에 온전하게 몰입했다”고 했다.

“작품의 장르가 스릴러 혹은 멜로라고 해서 그 결에 구애받으면 연기가 자연스럽게 되지 않더라고요. 영화는 감독의 예술이에요. 배우는 영화의 장르나, 어떤 틀에 눌리지 않고 그저 내가 맡은 인물에 빠져 연기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그 인물의 행동에 나름대로의 타당성을 가지고, 또 해석하면서요”

“본인의 내면에 있는 어떤 악한 모습을 이끌어 냈냐”고 물으니 “내 안의 나쁜 모습을 끌어내기 보다는 내가 현실에서는 절대로 할 수 없는 말과 행동, 생각들을 상상하면서 임했다.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되더라”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특별히 변화를 의식하거나 어떤 변신의 강박을 염두에 두고 작품을 선택하거나 캐릭터를 택한 건 아니다.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됐는데 결과적으론 만족스럽다. 앞으로 좀 더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영화 ‘석조서택 살인사건’은 정체불명의 운전수 최승만(고수 분)과 모든 것이 완벽한 경성 최고의 재력가 남도진(김주혁 분)의 얽히고설킨 관계를 통해 ‘시체 없는 살인’이라는 사건을 풀어가는 과정을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

1940년대 경성, 화려함과 모던함을 동시에 엿볼 수 있는 해방 후를 배경으로 한다. 거대한 석조저택에서 두 남자가 마주하고 여섯 발의 총성이 울린다.
경찰은 최초 신고자의 전화를 받고 출동하지만 현장에 남은 건 시체를 태운 흔적과 핏자국, 그리고 잘려나간 손가락뿐이다.

감독은 이 같은 절묘한 미스터리와 독특한 내러티브로 낯설고도 신선한 장르적 재미를 안긴다. 의문의 살인 사건에 숨겨진 각종 속임수로 관객들이 모든 단서들을 의심하게 만들고, 끊임 없이 어떤 반전을 기대하게 한다. 극장 상영 중이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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