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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감빵생활‘ 신원호PD “‘응팔‘ 시청률 넘어 만족…종영 전 10% 넘었으면“
기사입력 2018.01.10 07:01:03 | 최종수정 2018.01.10 08: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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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감빵생활` 신원호PD. 제공|tvN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연출 신원호, 극본기획 이우정, 극본 정보훈)은 슈퍼스타 야구선수 김제혁(박해수 분)이 하루아침에 범죄자가 되어 들어간 교도소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와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을 그린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응답하라’ 시리즈로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신원호PD의 새로운 시작인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었고, 그 관심에 보답하듯 매회 쫀쫀한 극 전개와 연출, 배우들의 호연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매회 100분 가까운 방송분량을 맞춰가며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신원호PD는 "주인공 김제혁의 이야기에만 집중하는 게 아니라 주변 인물의 이야기도 함께 다루려 한다. 때문에, 한 회에 두 세 가지 이야기가 펼쳐지고 그것을 완결하자면 분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인물이 어마어마하게 많으니 그들이 한마디씩만 해도 길어진다. 또 그들의 사연에는 액션, 멜로, 스릴러,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가 들어있다. 글 쓰는 단계부터 연출까지 힘들긴 하지만 되도록 다양한 캐릭터, 다양한 이야기를 담는 구조를 좋아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힘든 부분이 있기는 하다"고 설명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처음부터 끝까지 야구선수 김제혁(박해수 분)이 구치소, 그리고 교도소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그리고 야구선수로 재기에 성공할 수 있는지를 그린 원톱물이다. 그러나 그 이변엔 다양한 캐릭터, 다채로운 에피소드들이 넘쳐흐른다. 다양한 캐릭터 중 신원호PD가 가장 애정하는 캐릭터는 배우 박호산이 연기하는 ’문래동 카이스트’ 라고 했다.

신원호PD는 “문래동 카이스트 캐스팅을 거의 마지막에 했다. 해롱이 역의 이규형은 연극 ‘날 보러 와요’를 보고, 법자 역의 김성철은 수다스러우면서도 뒷배경이 있을 것 같은 느낌으로 연기해줬으면 했다. 그 배역에 맞는 배우로 캐스팅이 빨랐다. 문래동 카이스트의 경우에는 50대 남자에, 혀 짧은 연기를 하는 것이 오그라들 수도 있는 지점이라, 연기를 굉장히 잘하시는 분이 맡아줘야 이를 소화해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호산 배우는 ‘족구왕’이라는 영화에서 그 연기를 굉장히 좋게 봤었다. 40대 중반의 나이인데, ‘족구왕’에서는 심지어 복학생 연기를 했을 정도로 연기할 수 있는 나이폭도 굉장히 넓은 배우다. 연령이나 캐릭터를 막론하고 여기저기에 쓰여도 좋은 배우라고 생각해 어떤 배역을 맡길지 고심하다, 결국 마지막에 남은 문래동 카이스트 배역으로 말씀 드렸다. 쉽지 않지만 이 배역을 같이 잘 디자인했으면 좋겠다고 말씀 드렸고, 지금까지 기대치 만큼 무척 잘해주고 계신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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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주인공인 야구선수 김제혁(박해수 분) 을 중심으로 많은 캐릭터들의 다양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제공|tvN

연출자로서 신원호PD의 기억에 남는 장면은 무엇일까. 그는 "장발장(강승윤 분)이 면회 왔던 에피소드가 특히 기억에 남았다. 아버지(최무성 분)와 살 집을 사려고 일한다는 대사 하나에도 눈물이 나고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또 "커다란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는다기 보다는 ‘잔정’에 기억이 남는다. 팽부장(정웅인 분)이 툭 하니 뭐 하나 해주고, 제혁이 병원에 간 사이 다들 걱정해주는 한 마디 말들, 이런 잔정들이 마음에 와 닿는다. 제작진끼리도 ‘사람들 참 착하다’는 말을 굉장히 많이 했다. 사람들에게 서로 상처 주고 독한 사람이 세상에 많은가 하다가도, 이번 작품을 하면서는 세상에 착한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훈훈한 에피소드와 캐릭터를 좋아해주고 그런 장면에 감동을 받는 시청자 반응들을 봤다. 세상엔 착한 사람들이 많고, 시청자 분들도 나쁜 사람 보다는 착한 사람들을 좋아하는 반응들을 보면서 나와 생각하는 게 비슷하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돌파 중이다. 지난 4일 방송된 ’슬기로운 감빵생활’ 12회는 전국 기준 9.39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10% 돌파가 코 앞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신원호PD의 전작인 ‘응답하라 1988’의 시청률과 비교하자면 상대적으로 아쉬울 수 있다. ’응답하라 1988’은 방송 5회만에 10% 시청률을 돌파한 뒤 최종화(20회)에선 19.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당시 tvN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이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무사히 시청률 10%의 벽을 넘고 tvN 드라마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수 있을까. 신PD는 “10% 시청률이 가능할지 모르겠다. 넘으면 좋겠지만 10%가 얼마나 넘기 힘든지 알고 있다. tvN으로 이적해 오면서 다시는 두자리수 숫자를 넘을 수는 없겠다고 생각했는데, ‘응답하라 1994’ 마지막 방송이 10%를 넘었을 때가 개인적으로 감격스러웠던 순간으로 기억에 남는다. ‘응답하라 1988’은 감사하게도 더 높은 시청률이 나오기도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케이블 환경에서 10%는 어마어마한 숫자다. 공약은 함부로 말씀 드리기 어렵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슬기로운 감빵생활’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애초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TV 방송 보다는 온라인으로 보여지길 바랐던 콘텐츠였다는 것. 그는 “감옥이라는 특수한 공간을 소재 삼았기 때문에 TV방송 보다 다른 통로로 보여주길 바랐고, 때문에 높은 시청률을 기대하거나, 기획 단계에서부터 흥행적인 요소를 준비했던 콘텐츠는 아니었다. 개인적으로는 ‘응답하라 1997’ 정도의 시청률이 나오면 섭섭하진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 숫자는 넘어서서 스스로 만족하며 다독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신원호PD는 “적어도 이 드라마를 보신 분들이 ‘좋더라’하고 얘기 나오면 좋고, 그런 호평들이 이어지는 것은 당연히 좋은 일이다. 감옥, 범죄자에 대한 선입견이나 편견 때문에 안 봐주시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저희가 보여드리는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편견 없이 받아 들여주셔서 감사하다”고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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