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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신성록 “‘죽사남‘ 논란과 복선의 엔딩? 작품에 맞아“
기사입력 2017.09.06 07:00:09 | 최종수정 2017.09.06 07: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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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록은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 최민수 강예원과 호흡을 맞췄다. 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장인은 마냥 편하기만 한 존재는 아니다. 수십 년 전에 실종됐다가 돌아온 장인이 중동 국가의 백작이라면 그 어려움은 상상하지 못할 정도일 것이다. MBC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 강호림 역할을 맡은 배우 신성록(35)은 이같은 상황을 맞았다. 행동 하나하나가 조심스러운 장인 사위 관계. 이지영A(강예원)의 아버지이자 강호림의 장인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은 최민수가 연기했다.
강호림은 아내의 시댁살이를 방관하는 것도 모자라 이지영B(이소연)에게 한눈을 파는 철없는 남편이었다. 보두안티아 공화국의 억만장자 백작 장인이 돌아온 뒤에는 그에게 잘 보이려고 애썼다. 하지만 장인은 그런 사위가 탐탁지 않았고, 강호림은 장인에게 당하기 일쑤였다.

"최민수 선배님은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분이시죠. 감히 제가 평가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직은 아이 같은 순수함이 있으세요. 그런 점이 선배님의 유니크한 예술성의 발단이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좀 철이 안 드는 편인데…(웃음)."

신성록은 "최민수 선배님이 주로 액션을 하시고, 나는 리액팅을 하는 캐릭터였다"고 설명했다. 한국 드라마에서 그동안 없었던 중동 부호를 표현한 최민수는 개성 강한 인물로 극을 끌어갔고, 신성록은 그의 뒤를 받쳤다. 사위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장인의 관계는 최민수가 신성록을 괴롭히는 신으로 이어졌다.

"저를 때리는 장면에서는 최민수 선배님이 진짜로 저를 때리시더라고요. 강예원 누나도 그렇고요. 매를 맞아도 재밌게 맞아야 했는데, 진짜로 때려주신 배우들에게 감사하죠(웃음). 내 고통이 헛되지 않았구나 싶어요."

최민수가 중심을 잡고 신성록 강예원, 이소연이 자신의 몫을 한 덕분에 '죽어야 사는 남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오래 떨어져 있던 아버지와 딸이 만나 가족애를 깨닫는 과정을 '억지 감동'으로 연결하지 않고 가볍게 다뤄 흥행에 성공한 것이다. 부녀의 사이에는 언제나 남편이자 사위인 강호림이 있었다.

"장인어른의 술을 받아마시면서 강호림이 잘못을 고백하는 장면이 좋았어요. 강호림의 성격을 보여주는 신이었죠. 눈물도, 웃음도, 호기심도 많지만 어느 것 하나 해내지 못하는 인물이에요. 과음한 다음 날에 장인어른이 억지로 운동을 시켜서 기절한 척 하기도 했죠."

신성록은 최민수와 호흡을 맞출 때는 받아주는 역할을 하다가도 강예원과 함께할 때는 적극적으로 의견을 냈다. 강예원은 상대 배우에 맞춰서 연기하는 장점을 갖고 있어서였다.

"강예원 누나와는 서로 맞춰가는 부분에서 거부감이 없었죠. 제가 의견을 내면 받아주고, 흡수를 잘하는 편이에요. 강예원 누나가 최민수 선배님과 비슷한 면도 있더라고요. 저는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 거죠. 누나에게는 '여자 최민수'라고 하기도 했어요. 두 분이 촬영 막바지에는 촬영 때 격 없이 티격태격 하더라고요(웃음)."

해피엔딩으로 끝날 듯했던 '죽어야 사는 남자'는 가족들이 탄 비행기가 불시 추락하면서 막을 내렸다.
이지영A 강호림 등이 바닷가에서 어리둥절한 채 없어진 딸 강은비(고비주)를 찾아 헤맸다. 시청자들은 느닷없는 엔딩에 주인공처럼 혼란스러웠다.

"엔딩에 대해선 저도 모르겠어요. 강예원 누나가 '논란 속에서 영원히 기억되는 게 나을 수도 있다'고 했죠. 이해되는 마지막 장면이라기보다는 작품에 맞는 엔딩이라고 봐요. 최민수 선배님은 '은비가 나뭇가지에 걸려있을 것이다'라고 예상하셨죠."

일부 시청자들은 이 장면이 시즌2를 암시하는 것 아니냐는 예상을 내놓기도 했다. 단순히 터무니없다기보다는 복선이 깔려있다는 것이다.

"아직 시즌2 계획이 있다는 소식은 듣지 못했네요. 혹여나 다음 시즌을 한다고 해도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겠죠. 배우들이 일단 합을 맞춰봤으니 제작이 된다면 출연하지 않을까요."

in999@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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