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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임창정 “코미디의 귀재? 특기 못 살려 아쉬워…통편집”
“전 우주서 제일 착한 감독님, 시나리오도 안 보고 출연 결심”
“내년 첫 영화 제작 도전…연기‧각색‧음악‧연출 다 직접 한다”
기사입력 2017.09.07 07:00:07 | 최종수정 2017.09.07 07: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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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로마의 휴일`로 스크린에 돌아온 임창정. 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가수 겸 배우 임창정(45)이 신작 ’로마의 휴일’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는 한편, 주특기인 코미디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최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로마의 휴일’로 스크린에 돌아온 임창정을 만났다. 여전히 재치 넘치는 입담의 소유자, 세월의 흐름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그였다. 오랜만에 관객들을 만나는 소감을 물으니, “전혀 무겁지 않은 따뜻하고 유쾌한 작품이니 부담 없이 편안하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로마의 휴일’(감독 이덕희)은 엉뚱한 삼총사 인한(임창정), 기주(공형진), 두만(정상훈)이 인생역전을 위해 현금수송 차량을 습격하고 나이트클럽 ‘로마의 휴일’에 숨어 인질극을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범죄 극이다.

임창정은 삼총사 중 리더 인한 역을 맡았다. 예상 외로 특기인 코미디 연기가 아닌 진지하고 카리스마가 넘치는, 우수에 가득 찬 연기를 펼친다. 기구한 사연이 참 많은 인물로 작품의 감동을 책임진다.

"생각보다 코미디 연기가 없다”고 물으니, “공형진 정상훈이 그 기대를 채워줄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이어 “임창정표 코미디를 기대하고 오는 분들에게는 좀 실망스러우실 수 있겠지만, 다른 배우들이 워낙 그 부분을 잘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다. 그에 상응하는 또 다른 반전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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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은 내년에 오래 꿈꿔온 장편영화 연출에 도전한다며 뿌듯해 했다. 사진|강영국 기자

“평소 감독님에 대한 신뢰나 애정이 워낙 두터운 편이라, 연락을 받고 시나리오도 안 보고 출연한다고 했어요. 감독님은 제가 아는 사람들 가운데, 전 우주에서 제일 착한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주변에 늘 사람들이 많죠. 저 역시 감독님을 열렬하게 응원하는 사람 중 한 명이고요. 시나리오를 봤는데 역시나 감독님 특유의 따뜻함이 묻어 있어 좋았고, 특히 설정이 굉장히 신선했어요.”

다만 자신의 캐릭터와 관련해서는 농섞인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워낙 톤이 가라앉은 인물이긴 하지만 진지함 속에서 은근히 웃긴, 기존과는 결이 다른 형태의 코미디 연기를 펼쳤는데 그 부분이 편집 됐다. 우리들끼리는 만족스럽고 재미있었는데 감독님과 제작자님 취향에는 안 맞았나보다”며 미소를 지었다.

“‘나이트클럽’이라는 공간 안에 세 명의 도둑들이 들어가기 이전까지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군상이 군집돼 있는데 폐쇄되는 순간부터 그 위기질서가 순식간에 무너지면서 벌어지는 코미디가 신선했어요. 전개가 너무 안전성만 추구한 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도 있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모든 연령이 편하고 쉽게 볼 수 있도록 무난하게 완성된 것 같아요. 특히 뒷심이 강한 작품이라 마무리가 유독 좋았어요.”

임창정은 ‘로마의 휴일’에 이어 직접 제작에 참여한 영화 ‘게이트’를 관객들에게 선보인 뒤, 내년 여름에는 첫 장편영화 연출에도 도전한다. 그는 “다문화가정을 다룬 휴먼 멜로물을 준비 중”이라며 “아주 오랜 꿈이었는데 이제야 이루게 됐다. 너무나 행복하다”며 뿌듯해 했다.


“학교 다닐 때에도 전공이 연출이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영화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제약이 많아 계속 연기를 하고 노래를 불렀죠. 드디어 때가 돼서 시작하게 됐어요. 뿌듯하죠.”

그는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봉합하지 않고 이런 저런 핑계로 그냥 지나쳐 버리는, 치유하지 않은 채 묻어버리고 눈 감고 외면한 사회적 문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서로 사랑하고 있었다는 이야기를 담는다”고 설명했다.

“제작비 절감 차원에서 직접 출연은 기본, 연출 제작 각색 음악 연기까지 모두 참여해요. 1인6역은 하는 것 같아요.(웃음) 일전에 드라마 스페셜을 통해 선보였던 이야기의 판권을 사서 나름대로 각색을 했어요. 내년에 일년간 열심히 찍고, 개봉 전에 영화제에도 도전해보려고 해요. 절친한 정상훈도 함께 하기로 약속했죠. 꼭 해보고 싶었던 일이니 열심히 작정하고 달려들어보려고요.”

끝으로 그는 “이것저것 많은 걸 바쁘게 하다보니 세월이 너무나 빠른 것 같다”면서 “뭘 하든 내가 즐기고 행복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는 편이다. 그래서 바쁘지만 지치지 않고 할 수 있는 것 같다”며 특유의 유쾌한 미소를 지었다.

“요즘 극장가에 화려하고 묵직한 작품들이 주를 이루는데 저희 작품은 편안하게 즐기고 웃으면서도 가슴 따뜻한 뭉클함이 있는 작품이에요. 기분 전환의 의미로 만만하게 보시면 가장 좋을 것 같아요. 물오른 정상훈, 반가운 공형진의 앙상블도 기대해주시고요!”

‘로마의 휴일’은 지난달 30일 개봉,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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