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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범죄도시‘ 김성규, 이 신인 모르니? 아직 아이 봤니?
기사입력 2017.11.07 07:01:09 | 최종수정 2017.11.07 07: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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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는 "이런 관심이 얼떨떨하다"고 말했다. 제공| 사람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괴물’ 신인인 배우 김성규(31)는 "얼떨떨하다"는 표현을 많이 했다. 비중 있는 조연으로 처음 출연한 영화로 관심을 받고 매체 인터뷰까지 하니 "얼떨떨한 기분"이란다. 또 김성훈 감독이 영화 ’범죄도시’ 속 연기를 잘 봤기에 김은희 작가의 신작 드라마 ’킹덤’에도 주요 인물로 캐스팅됐다. 조만간 촬영에 들어갈 준비를 위해 현재 연기와 승마 연습 등을 하고 있는 김성규는 역시나 "얼떨떨하다"고 했다.
행복해하는 모습과 제대로 또 연기를 보여주고 싶다는 의지가 동시에 보였다.

김성규는 최근 600만 관객들 돌파한 ’범죄도시’에서 순진무구한 얼굴을 하고 악행을 저지르는 장첸(윤계상)의 행동대장 양태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사실 극 중 양태와 현실의 김성규는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다른 모습이었다. 길에서 마주쳐도 전혀 알 수 없을 것 같다. 김성규는 웃으며 "형사 배역 맡으신 분들은 많이 알아봐 준다고 하는데 난 거의 없었다. ’신기하다. 어떤 기분일까?’라는 궁금증이 있었다. 그런데 동네에서 길을 가다가 어떤 남자분이 알아봐주더라"며 "연극을 배우고 있는 학생이었다. 그 분이 자기 노트를 보여주며 한 5분 정도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 신기한 경험"이라고 즐거워했다.

주인공인 윤계상과 같은 소속사 출신이기에 들어간 줄 알았는데 영화 촬영 현장에서 그를 본 소속사 대표가 눈도장을 찍은 케이스다. 사실 연기보다, 술자리에 뒤늦게 합류한 소속사 대표가 앉아있는 그를 보고 마음에 들었다. 이후 미팅을 했고 사람엔터 식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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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속 양태와 딴판인, 김성규의 훤한 마스크. 제공 | 사람엔터테인먼트

김성규는 "예전에 간혹 현장에서 캐스팅되는 경우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이게 나한테 일어난 일이니 신기하고 놀랐다"며 "’범죄도시’는 처음부터 지금까지도 시간이 지날수록 좋은 일들만 계속 일어나게 해준다"고 행복해했다.

김성규는 대진대학교 연극학과 출신으로 학교 선후배들과 ’극단의 극단’의 창립멤버로 대학로에서 공연을 올렸다. 고등학교 때 댄스부 동아리 활동을 했는데 뮤지컬학과에 간 선배가 공연 보러 오라고 해서 갔다가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학원에 다니며 열심히 배웠다. 그렇게 뒤늦게 연기에 빠졌다. 연극 무대에 본격적으로 오른 건 2013년부터이니 그리 오래되진 않았다. 하지만 연극 ’12인’, ’컨트롤A씨28세’, ’오래된 미래’, ’플라나리아’ 등 다양한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그래서인지 대사나 분량이 많지 않았음에도 관객의 시선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김성규는 "사실 대사는 지금보다 더 적었다"며 "’양태, 같이 서 있다’ ’양태, 바라본다’가 전부였는데 윤계상, 진선규 등 형들에게 도움을 받아 조금 더 존재감이 생긴 것 같다"고 회상했다. 물론 "지문에는 구체적으로 안 나왔으나 가만히 있지 않도록 했고, 또 그렇다고 너무 튀지 않도록 여러 가지를 생각했다. 단순한 캐릭터가 아니라 입체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는데 나름대로 그런 부분이 살아난 듯하다"고 덧붙였다.

김성규는 윤계상에게 특히 고마워했다. "원래 폐차장 신에서 계상이 형 혼자 나와 처리하는 건데 양태와 위성락(진선규)이 잡아주는 게 장첸의 힘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얘기를 해주셨거든요. 독사(허성태)가 왔을 때도 장첸 혼자 있다가 공격을 하면 갑자기 나와서 합류하는 거였는데 바뀌었죠. 형이 자신감을 많이 주려고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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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는 "지금 하던 대로 열심히 연기하겠다"고 말했다. 제공 | 사람엔터테인먼트

마동석과는 아찔한 기억이 있다. 그는 "내가 덤비면 동석 형이 던져서 내가 기절하는 것으로 끝나는 신을 리허설하다가 형이 삐끗했다"며 "다치면 안 되니 엄청 걱정했는데 내가 당황할까 봐 ’괜찮아. 괜찮아. 막 해. 더해’라고 하시더라. 상대 배우가 긴장할까 봐 정말 하나하나 잘 챙겨줬다"고 회상했다.

"계상 형이 손익분기점을 넘겼을 때 안도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 다음에는 기뻐하고 좋아하셨는데 그 말이 기억나요. ’너무 감사한 것 같다. 관객들 입소문 덕분에 이렇게 된 것 같다. 다음에 잘해야 하는 건 맞지만 지금은 다음보다 감사한 마음을 갖는 게 먼저’라고 하시더라고요. ’킹덤’에서 연기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많았는데 저는 하던 대로 열심히 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켜봐 주세요."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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