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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손호준 “행복한 가정 꾸리고, 아들 같은 사위 되고파“
기사입력 2017.11.27 08:30:06 | 최종수정 2017.11.27 08: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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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부부`에서 장나라와 실감나는 부부 연기를 보여준 손호준. 제공| YG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38세에서 20세로 돌아간 시간적인 차이를 두고 싶어 살을 뺐어요. 다들 보기 좋다고 하네요(웃음)." KBS2 금토드라마 '고백부부' 종영 후 만난 배우 손호준(33)은 방송 때보다 부쩍 얼굴살이 빠져 보였다. 대학생의 청춘을 표현하기 위해서였다는 그는 "배우와 스태프들과 친해졌는데, 아쉽고 서운하다"며 촬영을 마친 소감을 말했다.

손호준은 '고백부부'에서 동갑내기 아내 마진주(장나라 분)와 갈등을 겪다가 이혼을 결심한 뒤 다시 스무 살로 돌아간 최반도 역을 맡았다. 최반도는 과거에서 마진주와 얽히지 않으려고 애썼지만, 흔들리는 추가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듯 마진주를 향한 사랑을 깨달았다.
"연기하면서 힘든 건 없었어요. 감독님께서 최반도에 대한 설명을 많이 해주신 덕분이에요. 올해 34살 이다 보니 순수함이 많이 사라져서 스무 살의 풋풋한 연기를 할 때는 조금 어렵다고 느꼈습니다(웃음)."

'고백부부'는 권태기에 빠졌던 부부가 처음 만났던 시간으로 이동해 관계를 회복한 드라마였다. 최반도는 가족을 위해 헌신하지만, 자신 때문에 마진주가 힘들어하고 오해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장모 고은숙(김미경)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죄책감을 밝은 웃음으로 대신하려고 했으나 마진주는 슬픔을 나누지 않는 듯한 그의 태도에 절망했다. 부부 관계에서 드러나는 남녀의 생각 차이였다.

"최반도는 가장으로서 책임감과 무게감 때문에 밖에서 있었던 일들을 집에 얘기 안 했던 것 같아요. 마진주와 대화가 부족해 응어리가 쌓였던 거죠. 와이프와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는 걸 배웠어요."

손호준은 촬영 내내 최반도의 편에서 연기했다. 그는 "최반도에게 철저하게 공감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화면에 비친 최반도, 마진주의 마음을 모두 헤아리기보다는 최반도가 고군분투했지만, 마진주와 관계가 틀어지는 것에 집중했다. 온전히 한쪽에 초점을 맞춘 덕분에 부부의 모습은 실감날 수 있었다.

'고백부부'는 단지 부부의 시선으로만 상대를 바라본 작품은 아니다. 부부로 시작해 부모 자식으로 이어지는 가족애와 그 속에서 피어나는 애틋한 감정 때문에 더욱 화제가 됐다.
임종을 지켜보지 못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품었던 마진주가 과거로 돌아와 나누는 모녀의 정은 눈물샘을 자극했다.

"최반도가 장모님이 좋아하는 포도가 든 상자를 들고 '나도 장모님이 보고 싶었다'고 말한 장면이 가장 공감됐어요. 장모님 역할을 맡았던 김미경 선생님께서 너무 잘해주셨어요. 장모님이라는 존재는 저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어머니와 더불어 또 다른 부모님이 생기는 게 아닐까요. 아들 같은 사위가 되고 싶어요."

총각인 손호준은 '고백부부'을 통해 결혼 생활을 간접적으로 경험했다. 그는 "부부 사이에 대화를 많이 해야 하고, 오해가 있으면 묵혀두지 말고 바로 풀어야 한다는 걸 배웠다"고 했다. 언제나 결혼 생활이 녹록지 않았던 최반도를 연기했지만, 손호준은 기회가 닿는다면 결혼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어렸을 때부터 결혼은 일찍 하고 싶었어요. 아버지 어머니가 항상 제 편은 안 들어주고, 서로의 편만 들더라고요. 내 편인 아내가 생겼으면 했죠. 인생의 최종 목표는 행복한 가정을 갖는 거예요."

in999@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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