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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손호준 “나영석·신원호 PD님 부르면 언제든 달려가야죠“
기사입력 2017.11.27 08:30:07 | 최종수정 2017.11.27 08: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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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준은 스무살로 돌아간다면 공부를 열심히 해보고 싶다고 했다. 제공| YG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배우 손호준(33)은 장나라(36)와 KBS2 금토드라마 '고백부부'에서 38살 동갑내기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예능드라마'로 시작한 이 작품은 부부를 비롯한 부모 자식의 정을 다루면서 웃음 속에서도 눈물을 자아냈다.

"장나라 선배님은 대선배님이시죠. 연기할 때 정말 똑똑하세요. 제가 보지 못한 부분도 대본 분석을 잘하시고, 연기도 잘 받아주셨죠. 이번에 많이 배웠습니다. 대본 자체가 탄탄해서 굳이 애드리브를 하려고 하진 않았어요."

'고백부부'는 원작 웹툰 '한번 더 해요'를 각색한 드라마다.
작품을 연출한 하병훈 PD는 원작을 2회까지만 보고 제작을 결정했다. 38살 부부가 20살로 되돌아간다는 큰 줄기만 따온 것이다. 작가는 물론 제작진의 경험이 반영된 대본은 캐릭터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촬영장이 워낙 재밌었어요. 이이경(고독배 역)이가 너무 웃겼어요. 실제 막내인 장기용(정남길 역)은 드라마에서 가장 선배로 나왔는데, 기용이는 애교가 많은 편이에요. 기용이가 연기한 정남길은 어떻게 보면 환상 속에 있는 남자죠."

손호준은 다시 스무살로 돌아간다면 공부를 재밌게 하고 싶다고 했다. 고등학생 때부터 연극을 하고 쉼 없이 무대와 카메라 앞에 섰기 때문이다. "공부를 열심히 하면 지금의 나는 어떻게 돼있을까 궁금해요. 그래도 배우로서 지금도 계속 배우는 중이죠."

손호준은 그동안 여러 작품을 해왔지만, 그중에서도 영화 '바람', tvN '응답하라1994', KBS2 '고백부부'가 사랑받았다. 세 작품 모두 과거에 초점을 맞춰 흘러가는 이야기의 작품들이다.


"희한하게 슈트를 입으면 불편하더라고요. 저한테 어울리지 않는 것 같고, 오히려 트레이닝복이 편해요. 피부가 까맣고 촌스럽게 생겨서 그런 작품들과 잘 어울렸던 거 아닐까요? '세련됐다'는 표현은 저와 반대되는 것 같습니다(웃음)."

손호준은 인터뷰 내내 '고백부부' PD와 작가의 좋은 디렉팅과 대본으로 최반도를 잘 표현할 수 있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대표작인 '응답하라 1994'의 신원호 PD에 이어 '고백부부' 하병훈 PD와 호흡을 맞췄다. '삼시세끼-어촌편' 나영석 PD까지 손호준은 예능국 출신 PD들과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고백부부'를 보고 부부 사이가 좋아졌다는 반응을 들을 때 정말 감사했죠. 눈으로만 보는 작품이 아니라는 뜻이니까요. 나영석 PD님이나 신원호 PD님이 부르시면 언제든 함께 해야죠. 신원호 PD님 덕분에 '손호준'이라는 사람을 알렸으니, 제가 받은 도움은 꼭 갚고 싶습니다."

in999@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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