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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하정우 “연기·연출·제작 다재다능? 가장 부담스러운 시선”
기사입력 2017.12.26 07:01:08 | 최종수정 2017.12.26 07: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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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는 `다재다능하다`는 평에 대해 겸손해 했다. 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하정우가 자신을 둘러싼 시선들 가운데 “다재다능하다”는 평가가 가장 부담스럽다고 털어놓았다.

올해 연말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 ‘1987’(감독 장준환), 두 작품으로 잇따라 찾아오는 하정우는 최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두 작품을 모두 홍보하려니 요즘 너무나 피곤하다. 몸이 피곤한 게 아니라 머리가”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틀 연속 언론시사회를 한다는 건 올림픽 결승전을 두 번 하는 느낌이다.
너무 다른 영화고 다른 캐릭터고, 완전히 다른 사람이고 완전히 성격이 다른 투자배급사라 최대한 이성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작품 활동뿐만 아니라, 제작과 연기, 연출까지 손을 뻗으며 그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하정우. “정체성 혼란은 없나”라고 물으니 “그런 건 전혀 없다. 주어진 상황에서 해당 작품에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걸 택해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답했다.

이어 “아무래도 너무 많은 걸 해서 그런지 주변에서 ‘다재다능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이 모든 건 다 재능이 있어서 시작한 건 아니다”며 속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그는 “똑같이 현장에서 오디션을 보고 배우의 자리로 온 거고(물론 엄청난 운과 조력자들이 있었지만), 마찬가지로 마음의 공허함을 채우려고 그림을 시작했고, 배우로서 영화를 더 잘 알고 싶어서 감독에 도전했다. 어줍잖게 힘이 생기긴 했는데 어떻게 같이 나누느냐를 고민하다가 제작자의 길도 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간을 두고 하나 둘씩 축적된 것뿐인데 많은 분들이 굉장히 재능이 있다고 봐 그런 시선은 부담스럽다. 축적의 힘을 믿고, 관심이 많을 뿐이다. 그리고 실천을 조금 더 많이 하려고 노력할 뿐”이라며 미소 지었다.

이와 함께 “생각보다 무언가를 선택할 때 계산하고 머리를 많이 쓰는 편이 아니다. 작품을 두고 주어진 상황에서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정하면 그것에 최선을 다한다. 될 때까지 즐기면서 하려고 늘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20일 개봉한 ‘신과함께-죄와벌’은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개봉 6일째 400만 관객을 넘어서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어 27일 개봉하는 ‘1987’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배경이다.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하정우는 두 작품에서 전혀 다른 하정우로 관객들과 만난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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