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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성동일 “최성원, 암투병 중에도 ‘탐정2‘ 하겠다고...“
“‘시즌3’엔 조인성? (공)효진아, 너도 언젠가…”
“모든 게 도전이었던 ‘탐정’, 진화하는 시리즈 됐으면”
기사입력 2018.06.12 07:01:02 | 최종수정 2018.06.12 07: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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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시리즈에 대한 믿음과 목표를 밝힌 성동일. 사진 I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성동일(51)이 ‘탐정:리턴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는 한편, 후배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가감 없이 전했다. 쓴소리도 칭찬도 걱정도 격려도 숨김 없이 그대로 이야기하는 가식 없는 쿨 가이다.

영화 ‘탐정:리턴즈’(감독 이언희, 이하 ’탐정2’) 개봉을 앞두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만난 성동일은 “뭔가 다르다. 정말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의리와 애정, 끈끈한 무언가로 끌고 온 작품인 만큼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뭐랄까. 전작에서 어려운 과정을 함께 극복해 온 터라 팀 전체가 그냥 (그것이 무엇이든)한 마음이었다”고 운을 뗀 그는 “게다가 이번 시리즈에선 전화 한 통에 의리로 달려와 준 후배들(이광수, 김동욱, 최성원 등)이 너무나 많다. 고맙고 뿌듯한 한편, 나와 술 마시면 안 된다는 소문이 퍼질까봐 살짝 걱정도 된다”며 재치 넘치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간절함과 많은 이들의 응원, 지원사격이 더해진 만큼 한층 다채로운 재미로 완성돼 다행이다. 아무리 열심히 찍은들 작품이 별로면 그것도 난감한데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재미있고 지루하지 않게 나와 좋았다. 편집이 정말 잘 됐다”고 뿌듯해 했다.

“‘시즌3’도 기대하고 있나”라고 물으니, “당연하다. 이번 시즌이 잘 돼 또 한 단계 발전된, 유쾌함이 극대화된 ‘탐정3’를 만나고 싶다. 조인성도 한번쯤 내가 부르면 와 줄거다. 내가 그에게 한 게 있기 때문에 그게 도리”라고 답해 또 한 번 폭소를 안겼다.

“우리나라에 ‘탐정 영화’라는 장르 자체가 사실은 낯설고 정서상 그리 와 닿지도 않고 여러 가지 제약이 많긴 하지만, 그런 만큼 잘 개척해서 갈수록 진화하는 웰 메이드 시리즈로 자리잡았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항상 화려한 작품들만 있으란 법은 없으니, 조금은 독특한 색깔의 친숙하고도 잔재미가 가득한 시리즈로 성장했으면 좋겠어요. 공효진씨도 요즘 그렇게 재미있는, 즐기고 싶은 영화를 하고 싶다든데…하다 보면 이런 저런 또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지 않겠어요? (웃음)”

‘탐정2’는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 분)과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 분)가 탐정사무소를 개업한 이후 예상치 못한 살인 사건을 의뢰 받은 뒤 전직 사이버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 분)를 영입해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코믹 범죄 추리극.

전작 ‘미씽’으로 굵직한 울림을 선사한 이언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일찌감치 찰떡궁합을 입증한 권상우 성동일 콤비에 새로운 얼굴 이광수가 합류했다. 뻔뻔한 아재미를 한층 더 끌어올린 권상우와 인간미 넘치지만 2% 부족한 열혈 형사 성동일, 대체불가 매력의 불법전문 탐정 이광수. 뛰어난 눈썰미와 순발력 그리고 노하우가 집약된 심리 수사와 액션, 신선한 사이버 수사력을 더해 유쾌하고도 다채로운 시너지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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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2`로 돌아온 성동일은 함께한 후배들에게 각별한 애정과 고마움을 드러냈다. 사진 I 강영국 기자

성동일은 “사실 통편집은 기본이고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른 장면들이 펼쳐지기도 했는데 결과적으로 탁월했다고 생각한다”며 “(워낙 편집을 많이 당해서) 개인적으로 보면 서운할 수도 있겠지만 작품 전체를 보면 너무나 납득이 가는 신의 한 수였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가 그런 마음으로 영화를 봤고 ‘나’ 보단 ‘우리’가 중요했다. 그 진심이 잘 담긴 것 같아 더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그러면서 “이 와중에 광수는 한류스타라 그런지 하나도 안 짤렸더라. 다음 시즌에는 함께 가지 말아야겠다”고 덧붙여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돌이켜 보면, 사실 말도 안 되는 팀워크라고 생각해요. 스태프들까지 전편과 그대로 똑같은 사람들과 함께 했는데 다들 정말 애정이 컸죠. (최)성원이 같은 경우는 사실 촬영 때 암투병 중이었는데도 너무나 함께 하고 싶어했어요. 고민 끝에 담당 의사의 소견에 따라 성원이 컨디션이 좋을 때를 맞춰 함께 했는데 그런 진한 의리들이 다 시너지를 낸 것 같아요. 광수, 상우 같은 경우는 워낙에 인성이 바르고 기본적으로 성실하고 따뜻한 친구들이라 뭐 두말 할 게 없고요.”

특히 권상우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나이가 들고, 가정이 생기고, 역할이 많아지면서 점점 생각이 더 깊어지고 많은 걸 내려놓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현장에서 보다 더 즐기려고 하고, 스태프들을 꼼꼼이 챙기고, 입에 대지도 않던 술을 이제는 인생 이야기를 하면서 마시기 시작하더라. 현장에 늦은 적도, 조금의 불평도 한 적이 없다.
천성 자체가 워낙 착한데 중후한 깊이까지 생기니 정말 오래도록 함께 하고 싶더라”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우리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그것 같아요. 뭔가 부족한 듯 나름 꿈과 열정은 뜨거운 동네 아저씨 세 명이 모여서 부족하지만 끈질기게 사건을 해결해가죠. 소소하지만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고 짠하면서도 영화적 재미를 놓치지 않는 맛깔스러운 무언가가 있는 작품이에요.”

끝으로 그는 “아끼는 자식이라 그런지 막상 개봉을 앞두고 있으니 더 떨린다”면서 “숫자 개념이 없어 얼마나 많은 관객분들이 우리 영화를 즐겨주실지는 모르겠지만 많이 봐주시고 또 즐겁게 웃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전작인 ‘탐정: 더 비기닝’(이하 ’탐정1’, 김정훈 감독)은 2015년 9월 추석 시즌에 개봉해 누적 관객수 262만5686명을 끌어 모으며 손익분기점(약 180만명)을 가뿐하게 넘겼다. ’탐정2’는 13일 개봉해 15세이상 관객들과 극장에서 만난다. 러닝타임 116분. (인터뷰②에 계속)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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