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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슈츠‘ 고성희 “지금은 사랑보다 일“
기사입력 2018.07.02 07:01:02 | 최종수정 2018.07.02 07: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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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희는 `슈츠` 김지나 캐릭터와 닮은 점이 많다고 했다. 제공|사람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고성희(28)는 ‘슈츠’의 김지나 그 자체였다. 밝고 통통 튀는, 그래서 사랑스러운 고성희는 웃음마저 시원시원했다.

고성희는 최근 종영한 KBS2 수목드라마 ‘슈츠’(극본 김정민, 연출 김진우)에서 당찬 패러리걸(paralegal, 법률사무보조원) 김지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동명의 인기 미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슈츠’는 대한민국 최고 로펌 ‘강&함’의 전설적인 변호사 최강석(장동건 분)과 천재적 기억력을 탑재한 가짜 신입 변호사 고연우(박형식 분)의 브로맨스를 담은 작품으로, 방송 내내 수목극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모았다.
‘슈츠’ 종영 후 직접 만난 고성희는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마지막 회에서 2년 후의 모습이 나오지 않아 스스로도 무척 궁금했다는 그는 “여러 가지 여건이 맞아야 한다”면서도 “시즌2를 희망한다”고 강력하게 어필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성희는 ‘슈츠’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감정적으로 힘들었던 tvN 드라마 ‘마더’를 마치고 곧바로 들어간 ‘슈츠’는 고성희를 환기시켜준 고마운 작품이기 때문. 잘 욱하지만 당당하고 솔직한 김지나를 연기한 것은 고성희에게도 즐거움이었다. 특히 스스로와 닮은 점이 많아 더 좋았다.

“지나는 저랑 정말 많이 닮았어요. 잘 욱하고 감정 표현도 잘하거든요.(웃음) 좋으면 티내고 화가 날 땐 내고 그래도 뒤끝은 없어요. 처음에 대본 리딩할 때도 호응이 좋았어요. 다음날 감독님에게 전화가 왔는데 ‘고성희가 김지나 같다’고 뭔가 다른 걸 더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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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희가 `슈츠`에서 호흡을 맞춘 박형식을 칭찬했다. 제공|사람엔터테인먼트



처음에는 ‘김지나가 고성희 같다’는 말 때문에 잠시 고민하기도 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 하지만 고민은 오래 가지 않았다. 대본에 충실하게, 어떻게 하면 김지나를 재미있게 연기할지 생각했다.

촬영에 들어가기 전 우연히 미국 드라마 ‘슈츠’를 봤다는 그는 “원작의 레이첼과 한국판의 지나는 조금 다르다”며 “레이첼은 훨씬 부드럽고 성숙한 매력이 있다면 지나는 조금 톡 쏘는 매력이 있다. 말투도 그렇고 화를 내는 지점도 그렇다. 그런 부분을 좀 더 재미있게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행히 좋은 사람들을 만나 더 즐겁게 작업할 수 있었다. 고성희는 박형식과 이번 작품에서 처음 만났다며 “정말 어른스럽고 천진난만하고 에너지가 많은 친구”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형식 씨는 누가 봐도 가장 힘들었을 캐릭터예요. 암기해야 할 대사도 진짜 많았거든요. 힘들 텐데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에게 힘을 주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같이 연기해서 좋았죠. 덕분에 지나도 재미있게 연기했고요. 서로 개그 욕심이 있어서 애드리브도 많이 했는데 감독님이 진정시킬 정도였어요.(웃음)”

고성희는 “정말 자유로운 현장이었다. 감독님이 자유롭게 해주셔서 조금 더 자연스러운 표현을 찾으려고 했다”며 “‘똥멍청이’라는 대사도 애드리브였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선배 배우 장동건과는 직접 붙는 신이 없어서 아쉽기도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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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희가 지금은 사랑보다 일이 중요하다며 일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제공|사람엔터테인먼트



고성희는 “장동건 선배는 범접할 수 없는 그런 분위기가 있었다. 진하게 생기셔서 눈을 맞추기도 쉽지 않았다. 그런데 정말 대단하다고 느낀 게 과묵한데 따뜻하다. 연기할 때 예민해지는 분들도 있는데 자상하다. 주변에서도 다들 인성으로 많이 칭찬하는 분이지 않나. 역시 멋진 선배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고성희는 드라마 시작 전, 배우 김동준과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는 “아직은 사랑보다 일이 좋다”고 했다.

고성희는 “사랑할 때는 표현을 많이 하는 편인데, 사랑이 두렵고 시작이 어렵다. 난 도망치는 스타일이다. 사랑을 시작하면 쏟아붓는 스타일이다. 그걸 알아서 무서워서 그런 것 같다”며 “이상형은 선하고 순수한 사람”이라고 털어놨다.

“요즘은 사랑보다 일이라고 생각해요. 예전엔 사랑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공백기 전까지만 해도 개인의 행복이 중요했거든요. 그런데 공백기를 지나고 다시 일을 시작하면서 삶의 낙이 일밖에 없어요. 아직은 지치지가 않아요. 소모되는 느낌도 없고요. 물론 몸은 힘들긴 한데 정신적인 성취감이 큰 행복으로 와서 지금은 사랑에 큰 감흥은 없는 것 같아요.”(인터뷰②에서 계속)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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