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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고성희, 할리우드 진출을 꿈꾸다
기사입력 2018.07.02 07:01:02 | 최종수정 2018.07.02 07: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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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희는 공백기에 `기회의 소중함`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제공| 사람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2013년 영화 ‘분노의 윤리학’을 시작으로 활발하게 활동한 고성희는 자신의 이름을 알리며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OCN 드라마 ‘아름다운 나의 신부’(2015)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간 그는 예상치 못하게 길어진 공백기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

고성희는 “데뷔 후 2년 반을 쉴 틈 없이 달렸다. 처음엔 내 의지로 쉬게 됐다.
그런데 중간에 작품이 불발되기도 하면서 공백기가 길어졌다. 예상치 못하게 길어지니까 우울증도 오고 내 길이 아닌가 싶어 공부를 할까 고민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가슴 안에 연기를 향한 ‘불’은 꺼지지 않았지만, 배우로서는 여기까지 아닐까 생각했다는 그는 “늪에 빠진 것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딱 1년만 기다려보자는 부모의 위로와 격려가 고마우면서도 눈치가 보였다는 그는 배낭여행을 다니며 마음을 다잡았다. 고성희는 “부모님이랑 같이 살다보니까 집에 있는 게 힘들었다. 부모님이 티를 안내는데 괜히 나도 조급해지더라. 그래서 외국에 있는 친구집을 찾아가기도 하고 혼자 오래 여행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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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희가 서숙향 작가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제공|사람엔터테인먼트



그런 그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바로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 카메오 출연이었다. 드라마 데뷔작 ‘미스코리아’를 함께한 서숙향 작가가 준 기적같은 선물이었다.

“정말 다 포기할 때 기적처럼 찾아온 게 ‘질투의 화신’이었어요. 서숙향 작가님과 ‘미스코리아’를 같이 하긴 했는데, 직접 뵌 건 대본 리딩 할 때랑 쫑파티 때 인사드린 적 밖에 없거든요. 계속 작가님 작품을 찾아봤지만 예상도 못했어요. 1년 반이 넘는 공백기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 절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그때 카메오 출연을 보고 ‘당신이 잠든 사이에’도 출연하게 됐어요.”

고성희는 “내가 가진 것보다 인복이 많다”며 “그만두려고 하거나 힘들 때마다 그런 도움들이 찾아왔다. 신기했다. 작가님에게 감사 인사도 못 드렸다. 정말 감사했다”며 재차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공백기는 고성희를 한층 더 성숙하게 만들어준 계기가 됐다.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조금 더 소중하게 느끼게 됐다. 그는 “처음엔 조급하고 화도 나다가 어느 순간 현실을 받아들인 부분도 있다. 그럴 때 다시 일을 하게 됐다”며 “힘들었지만 그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사람으로도 철이 들었다”고 밝힌 그는 “연기적으로도 성숙해질 수 있었다. 배우를 계속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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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희가 할리우드 진출에 대한 꿈을 드러냈다. 제공|사람엔터테인먼트



지난해 SBS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시작으로 tvN ‘마더’, KBS2 ‘슈츠’까지 ‘열일’한 그는 “지금 또 바로 하고 싶은데 시청자들의 이입이 힘들 것 같다”며 잠시 숨을 고를 예정이다.

“지금은 훨씬 여유로워졌어요. 그때는 일희일비 했거든요. 배우로서도 멀리 보게 되고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 계속 고민하고 있어요. 다시 시작하게 되면서 과분한 사랑을 받았고 더 책임감을 느끼게 됐고요. 배우로서의 입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배우 고성희’를 각인시킬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덕분에 할리우드 진출이라는 꿈과 목표도 생겼다. 실제로 고성희는 ‘당신이 잠든 사이에’ 촬영이 끝난 후 미국을 방문했고, 직접 캐스팅 디렉터를 수소문해서 만났다. 아직 성과는 없지만 그는 “캐스팅 디렉터와 계속 연락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고성희는 “나이 먹을수록 도전이 어려워진다”면서도 “할리우드는 내가 모르는 미지의 세계이지 않나. 영어로 오디션을 본 적도 없고 두렵긴 하다. 한국에서도 아직은 부족하지만 그곳은 완전히 맨땅에 헤딩하는 거니까 두려운 마음도 든다. 하지만 안 하면 후회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물론 언제가 될지는 모른다. 그래도 꿈만은 아니다. 학창시절을 미국에서 보냈기에 일단 언어장벽은 넘었다. 고성희는 할리우드 진출이라는 꿈을 안고 차근차근 배우로서 자신의 길을 걸어갈 계획이다.

“사랑도 일도 시작하기 전까지는 미동이 없는 스타일인데 시작하면 끝을 봐야 해요. 하기 전에는 고민도 많이 하는 편인데, 일단 하겠다고 하면 바로 실행에 옮기려고 하죠. 평소엔 귀차니즘도 심하거든요. 뭔지 모르겠지만 연기가 좋아요. 가슴이 뜨거워져요. 오랫동안 연기하고 싶어요.(웃음)”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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