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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뛰는 CJ E&M 해외서 영화 年20편 만든다
현지 감독·배우 발탁 영화 제작
헐리우드 배급력·中 자본력 맞서 해외로컬영화 진출로 돌파구
기사입력 2017.09.13 17:09:05 | 최종수정 2017.09.13 21: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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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수상한 그녀`

"2020년부터 해외에서 자체 제작하는 영화를 20편 이상으로 늘리고 10개 이상 언어로 영화를 만드는 글로벌 제작 스튜디오로 도약하겠다."

CJ E&M이 포화 상태인 국내 영화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 개척에 가속도를 낸다. 2020년부터 '해외 로컬영화'(특정 국가에서 현지 감독, 배우 등을 기용해 현지 정서에 맞게 만들어진 영화) 제작 편수를 20편 이상으로 대폭 늘린다는 '승부수'를 띄우면서다. 이는 CJ E&M이 매년 10~15편가량(지난해 12편) 투자·배급해온 국내 개봉 편수를 훌쩍 뛰어넘는다.
2014년부터 2조원대에 정체된 국내시장, 해외 직배사들의 점유율 확대, 글로벌 미디어 그룹들의 잇단 인수·합병(M&A) 등 '내우외환'에 직면한 업계 위기를 '해외 로컬영화'로 돌파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10년간 해외 로컬영화 2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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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이 해외 로컬영화를 처음 선보인 건 2007년 한미 합작 음악영화 '어거스트 러쉬'. 이때를 기점으로 지금까지 6개국(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에서 23편을 선보여왔다. 2009년 최초의 한중 합작영화 '소피의 연애 매뉴얼'이 중국에서 개봉했으며, '왓 위민 원트' '이별계약' '메이크 유어 무브' '내가 니 할매다' '걸 프롬 예스터데이' 등 현지 로컬작들이 속속 상영됐다.

성과는 고무적이었다. '20세여 다시 한번'(2015·중국판 '수상한 그녀')은 역대 한중 합작영화 가운데 최고 성적인 박스오피스 1위를 중국 내에서 기록 중이다. 한·베트남 합작영화 '내가 니 할매다'(베트남판 '수상한 그녀') '마이가 결정할게2' '걸 프롬 예스터데이' 또한 베트남 역대 로컬영화 박스오피스 10위 내에 올라 있다. '수상한 그녀'는 2014년 국내에서 865만 관객을 모은 심은경 주연의 코믹 드라마다.

해외 로컬영화 제작의 본격화는 기존의 완성작 수출·리메이크 판권 판매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것이다. 전 세계 배급망을 거느린 할리우드와 달리 한국 영화는 언어적·문화적 장벽을 극복해내기가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다. 유수 메이저 극장 체인과 글로벌 제작사들을 속속 사들이고 있는 중국의 자본력 또한 국내 기업들로서는 따라잡기 힘들다. 이 때문에 CJ E&M이 주력하는 건 '크리에이티브 능력'. 정태성 CJ E&M 영화사업부문장은 "국내 영화 업체 수는 1100여 개, 제작사 400여 개, 자사에 매해 들어오는 시나리오만 1000여 편"이라며 "'사람'과 'IP(지식재산권)' 중심의 크리에이티브 능력에 기반해 각국 정서에 맞는 영화를 만들어야 부가가치가 가장 크다"고 말했다.

중남미 넘어 러시아·인도 진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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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판 `수상한 그녀` 포스터.

현재 CJ E&M이 준비 중인 해외 로컬영화는 터키판 '수상한 그녀' '스파이' '이별 계약' 등. 이 중 '이별계약'은 올 연말 현지 개봉을 앞두고 있다. 또 미국에서 '수상한 그녀' 영어 버전과 스페인어 버전, '슈퍼팬' '하우스메이드' '배니시드' 등도 준비 중이다.

'수상한 그녀' 영어 버전은 흑인 사회, 스페인어 버전은 히스패닉 사회를 겨냥한 것이다. 임영균 영화사업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은 "흑인·히스패닉 사회 모두 가족 간 유대감이 남다르므로 이들 사회에도 충분히 어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부문장은 "스페인어 버전 '수상한 그녀'는 멕시코 등 중남미 시장 첫 진출작"이라며 "중남미와 더불어 러시아 인도 등도 차후 진출 국가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베트남에서는 현지 유명 감독 빅터 부가 메가폰을 잡은 '임모탈' 촬영을 이미 마쳤다. 베트남판 '써니'가 이달 크랭크업했고, 베트남판 '퀵' '형' 등도 기획·개발 중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신예 감독 조코 안와르의 호러물 '사탄의 숭배자'가 이달 개봉하며, 인도네이사판 '오싹한 연애' '써니' '이별계약' 등도 기획·개발 단계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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