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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극장가 ‘블랙팬서‘가 평정할까
개봉 전 사전예매율 66% 웃돌며 2월 역대 최대 예매량 기록
`골든 슬럼버` `조선명탐정3` 등 한국영화 선전도 주목
기사입력 2018.02.14 15:38:09 | 최종수정 2018.02.14 18: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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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블랙팬서 대 한국영화 연합군.'

설 연휴 극장가 대진표다. '골리앗과 다윗' 구도라 해도 무방하겠다. 한국 영화 삼각편대가 출발부터 영 기를 못 쓰고 있어서다. 이게 무슨 소리냐고? 한 번 짚어보자.

흑인 히어로물 '블랙팬서'(14일 개봉) 개봉 당일 예매율은 자그마치 65.4%(오전 기준). 이는 설 연휴를 앞둔 역대 2월 영화 통틀어 최대 수준이다.
허언이 아니다. 2016년 2월 개봉해 970만명을 모은 '검사외전'보다 예매량만 15만장 넘게 앞섰다.

영화계 관계자는 "개봉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이미 예매량이 30만장을 넘긴 상태였다"며 "역대 2월 개봉작 중 가장 높은 수준에 달한다"고 했다.

이에 반해 한국 영화 실정은 다소 미약한 편이다. 한날 한시 개봉작인 '골든슬럼버'(13.3%)와 '흥부'(4.6%)를 합해도 사전 예매율은 18% 정도다. 한 주 먼저 개봉한 '조선명탐정:흡혈괴마의 비밀'(이하 '조선명탐정3')까지 가세해도 '블랙팬서' 3분의 1 수준이다.

물론 사전 예매율이 전부는 아니다. 역전의 시나리오는 언제든 있었으니 말이다. 비근한 예로 지난해 추석 시즌을 들 수가 있다. 당시 '킹스맨:골든서클' 사전 예매율은 무려 70% 이상. 그럼에도 추석 연휴를 지나 최종 승자는 '범죄도시'였다. '킹스맨:골든서클' 평이 생각 외로 좋지 않자 관객들은 빠른 속도로 이탈했고, 서서히 '범죄도시' 쪽으로 몰려들었다. 그렇게 '범죄도시'는 688만명을 모은 반면 '킹스맨:골든서클'은 494만명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연휴는 사실상 이변 연출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 '블랙팬서'는 이미 미국 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지수 100%를 기록 중이다. 만장일치 호평 일색인 것이다. 이를 보여주듯 북미 사전예매율 또한 한국처럼 사상 최대 수준이다. 그런 데다 한국은 극중 '부산'이 20분가량 비중 있게 다뤄져 한국 관객으로서는 흥미롭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아무래도 부산이라는 영화 배경이 한국 관객들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이라며 "'007 시리즈'처럼 여러 무기가 나오고, 액션감이 있으며, 악당을 물리친다는 쉬운 이야기기에 가족 영화로는 제격"이라고 평했다.

그나마 관객들을 모을 한국 영화로는 '골든슬럼버' '조선명탐정3' 정도가 꼽힌다. '골든슬럼버'는 택배기사인 건우(강동원) 앞에 폭탄 테러가 벌어지고 그가 애먼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도주극이다. '골든슬럼버'를 배급하는 윤인호 CJ엔터테인먼트 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블랙팬서'보다는 남녀노소 타깃 층이 넓은 편"이라며 "스릴러 구조에 서사도 쉽고 우정이라는 보편적 메시지를 담았기에 관객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강동원은 2년 전 '검사외전'에 출연해 1000만 언저리까지 관객을 모으는 흥행 주역이었다. 최근 720만명을 모은 '1987'에서도 이한열 열사로 나와 주목받았기에 설 연휴에 '강동원 효과'가 발휘될 여지는 적지 않다. 8일 개봉한 '조선명탐정3' 또한 마냥 무시하기엔 이르다.
지난 1·2편의 성공으로 마니아층이 꽤나 두꺼운 시리즈물이어서다. 연휴용으로 제격인 오달수·김명민 코믹 듀오물이라는 것도 강점이다.

반면 사극 드라마 '흥부'에 대해선 아쉽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정지욱 평론가는 "'조선명탐정'과 비교하자면 연휴에 보기엔 이야기 자체가 주는 부담감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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