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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창궐‘ 여기서 만들었소
한국콘텐츠진흥원 `스튜디오큐브`

국내최대 영상 콘텐츠 제작센터
개관 1년만에 17개 작품 산실
중대형 스튜디오 6개에
미술센터·숙박시설 완비
기사입력 2018.10.07 17: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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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스튜디오큐브`에 창덕궁 인정전 세트를 지어 촬영한 영화 `창궐`. [사진 제공 = 리양필름]

영화 '창궐' 제작진은 지난해 8월 대전시 유성구 '스튜디오큐브'에 창덕궁 인정전을 지었다. 난투극이 벌어지는 액션 블록버스터여서 문화재 시설 촬영이 어렵기 때문이다. 실감나는 액션 장면을 위해 실제 인정전보다 150% 더 크게 세트를 지었다. 이곳에서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夜鬼)'가 창궐하는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현빈 분)과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 김자준(장동건)의 혈투를 찍었다.
제작진은 4950㎡(1500평) 규모 스튜디오가 있어서 대형 세트를 세울 수 있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797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9월 개관한 영상 콘텐츠 제작센터 '스튜디오큐브'는 1650㎡(500평)에서 4950㎡(1500평)까지 중대형 스튜디오 6개를 보유하고 있다. 스튜디오를 대관하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4418㎡(1339평) 규모 야외 촬영장과 미술센터, 숙박시설까지 완비해 영화·드라마 산실로 부상하고 있다.

올해 1월까지 4개월간 이곳에서 영화 '창궐'을 촬영한 후 오는 25일 개봉을 앞둔 리양필름 관계자는 "스튜디오 크기와 층고, 시설이 좋다. 스튜디오 부속실이 10개여서 배우와 스태프가 쉴 수 있는 공간이 잘 마련돼 있고 미술센터까지 있어 제작이 원할하다"고 말했다.

대규모 스튜디오와 편리한 제작 지원 시설 덕분에 개관 1년 만에 드라마 5편, 영화 4편, 독립영화 3편, 예능 1편, CF 1편, 공연 1회 등 15개 작품이 '스튜디오큐브'를 이용했다. 지금은 배우 송중기와 장동건이 출연하는 드라마 '아스달연대기', 마동석과 김무열이 주연하는 영화 '악인전'이 촬영 중이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화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글로리 호텔 장면도 이곳에서 제작됐다. 비운의 여인 쿠도 히나(김민정)가 운영한 이 호텔은 극 중 인물들이 가베(커피)를 마시면서 탐욕과 애증, 갈등을 표출하던 곳이다. 조선 노비 출신으로 미국으로 도주한 미군 해병대 대위 유진 초이(이병헌)가 머물렀던 곳이기도 하다. 극 후반부에서는 쿠도 히나와 애신(김태리)이 일본이 점령한 글로리 호텔을 폭파시키면서 극의 정점을 이끌었다. 제작진은 스튜디오 3곳에 호텔과 기차 객차 등 실내 세트를 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야외촬영장에 배와 기차 세트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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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 `스튜디오큐브`.

'스튜디오큐브' 관계자는 "현재 촬영 중인 작품 외에도 영화 '전투' 등이 내년 초까지 촬영될 예정이며 앞으로 더 많은 작품이 '스튜디오큐브'를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드라마, 영화 위주 영상 콘텐츠 제작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국내 최대 크기 스튜디오를 보유한 만큼 그동안 실내에서 할 수 없었던 촬영이 가능해 영상 콘텐츠 제작 환경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달부터 '스튜디오큐브' 시설 일부를 중·고등학생, 대학생 등 예비창작자에게 개방하고 있다. 전국에 있는 중·고교 및 대학교 방송영상콘텐츠 관련 학과, 동아리 등에 속한 예비 창작자라면 누구나 학교를 통해 상설 세트 무료 이용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방송영상 분야에 관심 있는 중·고등학생을 위해 '스튜디오큐브' 주요 시설을 둘러볼 수 있는 단체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 1000여 명이 방문했으며, 앞으로도 많은 학생이 '스튜디오큐브'를 찾아 콘텐츠 제작에 대한 꿈을 키워갈 예정이다.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국민의 혈세로 구축된 '스튜디오큐브'가 대한민국 방송영상콘텐츠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운영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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