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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치미‘ 강주은, 미스코리아 출전 당시 ‘굴욕담‘ 공개
기사입력 2017.04.21 17:43:58 | 최종수정 2017.04.22 10: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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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방송인 강주은이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할 당시 주제파악을 하지 못했다"고 말해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22일 방송되는 MBN '동치미'는 '당신, 주제 파악 좀 해'라는 주제로 배우 김용림, 방송인 강주은, 셰프 이연복, 야구선수 출신 이병훈이 출연해 결혼해도 주제 파악을 못하고 사는 배우자에 대한 다양한 일화를 전해본다.

'나 주제 파악 못하고ㅁ 이렇게까지 해봤다'라는 토크 배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강주은은 "대학교 때 공부하면서 신나게 먹기만 했다.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갈 준비를 전혀 안 했다.
내가 출전했던 1993년도에 돌았던 풍문 중에 '이번 연도에 살찐 후보들이 많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모두 나 때문이었다. 내가 건강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녀는 "미스코리아 하면 수영복 촬영이 필수 관문이다. 미스코리아의 상징인 파란색 수영복을 입고 촬영을 하는데, 촬영 장소는 제비 뽑기 추첨을 통해 진행됐다. 그래서 나도 장소를 뽑았고, 한 대기업 자동차 공장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강주은은 "대기업 자동차 공장에 도착했는데 아무도 보는 이가 없길래 이대로 찍어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촬영을 시작하려고 하니까 어디선가 똑같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몰려왔다. 몇 천 명의 사람들이 너도나도 똑같은 작업복을 입은 채 구경을 왔다. 지금 생각해도 소름이 돋는다"며 "그 순간 '내가 주제 파악을 못해서 결국 여기까지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홀로 자책하던 중 누군가의 한마디를 듣고 충격에 빠졌다는 강주은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누군지는 모르겠다.
이 '동치미' 방송을 본다면 본인은 알 것이다. 수영복 촬영을 지켜보던 어떤 남자가 '살이나 빼고 미스코리아 나가지'라고 한 마디를 했다. 그 소리를 듣는 순간 나는 그냥 죽었다고 생각했다. 마음속으로 '맞아, 이 상황을 내가 만든 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아찔했던 경험담을 전했다.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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