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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호, 홍명보호 진짜 행운의 주인공
기사입력 2012.06.30 11:11:28 | 최종수정 2012.07.02 14: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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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J리그 산프레체 히로시마에서 뛰고 있는 중앙 수비수 황석호는 극적으로 홍명보호에 살아 남았다. 사진= 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홍명보호의 일원으로 영국 런던으로 떠날 18명이 가려졌다. 예상 외의 선수가 몇몇 있었다. 김창수(부산)는 와일드카드로 깜짝 승선했고,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경기 감각이 떨어진 김현성(서울)도 ‘높이’라는 장점으로 극적으로 생존했다. 둘은 행운의 주인공으로 분류된다.
그래도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만 할까 싶다.

4-2-3-1 포메이션을 주로 쓰는 홍명보호는 미드필드 자원만 8명을 선발했다. 수비수는 측면과 중앙을 뛸 수 있기에 숫자를 6명으로 뒀다. 측면 수비수 자원이 3명(윤석영, 오재석, 김창수)이고, 중앙 수비수 자원이 3명(김영권, 장현수, 황석호)이다.

황석호도 홍명보 감독의 호출을 받았다. 중앙 수비수 자원 가운데 김영권(오미야 아르디자), 장현수(FC 도쿄)에 이은 세 번째 옵션인데, 참으로 합류가 극적이었다.

황석호는 홍명보 감독으로부터 여러 차례 부름을 받았다. 그러나 경기를 뛴 건 많지 않았다. 주전 경쟁에서 밀려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지난해 9월 2012런던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이 시작된 이래 가진 11번의 공식 경기에서 단 두 차례만 뛰었을 뿐이다.

그 두 번도 우즈베키스탄전과 시리아전이다. 모두 다 큰 의미가 없는 평가전이었다. 올림픽 최종 예선은 1경기도 출장하지 못했다. 시리아전에서 1개 도움을 올리나, 스포트라이트는 2골을 터뜨린 김기희(대구)에 쏠렸다. 홍정호(제주)의 대타로도 김기희가 주목을 받았다.

그럼에도 홍명보호에 승선한 황석호에게는 세 가지 행운이 따라줬다. 첫 번째는 부동의 주전인 홍정호의 부상이다. 홍정호가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중앙 수비수 한 자리가 비게 됐다. 홍명보 감독으로선 대체 요원이 필요했다. 김영권, 장현수와의 경쟁에서 뒤처져 있던 황석호로서도 비집고 들어갈 틈이 생겼다.

두 번째는 정동호(항저우 그린타운)의 부상이다. 오재석(강원)과 함께 오른쪽 수비수로 선의의 경쟁을 하던 정동호는 시리아전을 앞두고 올림픽대표팀에 소집됐다. 시리아전은 최종 명단 발표를 앞두고 가지는 경기였기에, 확실한 입지를 다지지 못한 선수들에겐 마지막 기회의 장이었다. 황석호는 19명의 선수 안에 들어가지 못했다.

지난 1일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얼굴을 보인 정동호였지만 곧바로 떠났다. 소집 직전 뛴 중국 슈퍼리그 허난 컨스트럭션전에서 종아리를 다쳐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았다. 정동호가 낙마하면서 대신 올림픽대표팀에 들어온 게 황석호였다. 추가 합류한 황석호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임종은(성남)과 경쟁에 앞서며 6일 후 시리아전에 선발 출전해 홍명보 감독의 눈 도장을 받는데 성공했다.

세 번째는 이정수(알 사드)의 합류 불발이다. 홍명보 감독은 경험 많은 수비수를 원했고 이에 이정수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이정수가 와일드카드로 뽑힐 경우, 김영권, 장현수와 함께 중앙 수비수가 3명이 되는 터라 황석호로선 런던행 비행기에 오를 가망이 없었다. 김영권과 장현수가 측면 수비를 맡을 수 있다고 하나 전문이 아닌 터라, 아마 끝까지 고민을 했던 김민우(사간 도스)가 합류했을 공산이 크다.

그런데 알 사드가 이정수의 차출을 거부했다.
홍명보 감독으로선 차선책인 김창수 카드로 선회했다. 다시 새 판을 짠 것이다. 그리고 한 자리가 비는 중앙 수비수에 황석호를 불러 들였다. 홍명보호와 멀어지는 듯 했던 황석호로선 꿈에 그리던 런던 땅을 밟게 됐다.

[mksport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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