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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자24시] ‘화유기‘ 표절 논란 “오마주“ 해명이 개운치 않은 이유
기사입력 2017.12.07 07:01:01 | 최종수정 2017.12.07 07: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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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tvN 새 토일드라마 ’화유기’ 티저에 대한 표절 논란이 일었다. ’화유기’ 측에선 해명했지만 그 해명이 참 개운치 않다.

’화유기’의 우마왕(차승원 분) 티저가 키아누 리브스 주연 영화 ’콘스탄틴’ 속 루시퍼(피터 스토메어 분)의 등장 장면과 흡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해당 티저가 공개된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두 장면을 비교하는 글까지 등장했다.
표절 논란을 자아낸 ’화유기’ 우마왕 티저에서 우마왕은 피 혹은 진흙같은 찐득한 액체를 발끝에서 흘리며 등장한다. 이는 ’콘스탄틴’에서 루시퍼가 등장하는 장면과 거의 흡사하다. 루시퍼는 발끝에서 타르를 떨구며 등장한다.

콘셉트가 요괴의 왕 우마왕과 악마의 왕 루시퍼라는 점이 흡사하지만 발끝에서 찐득거리는 액체를 떨어뜨리며 등장한다는 세세한 부분까지 유사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화유기’ 측은 6일 입을 열었다. ’화유기’ 측은 해당 영상은 본편 영상이 아닌 첫 방송 전에 시청자들의 관심과 흥미를 끌기 위한 티저영상으로, 영상 속 한 장면을 영화 ’콘스탄틴’의 상징적인 장면을 ’오마주’해 촬영했다"고 해명했다.

오마주(Hommage). 프랑스어로 ’존경’을 의미하는 단어다. 일반적으로 타 작품의 핵심요소나 표현방식을 흉내내거나 인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오마주는 표절과 종이 한 장 차이라 명확히 구별하기 힘들다. 막말로 ’안 걸리면 창작물, 걸리면 오마주’라는 말이 있을 정도.

오마주와 표절을 구별하는 정말 확실한 방법은 원작자에게 오마주 허락을 받았느냐다.대표적으로 쿠엔틴 ’타란티노’의 ’킬빌’은 오마주를 위해 아예 원작자에게 허락을 받았다.

그렇다면 ’화유기’는 ’콘스탄틴’ 측에 해당 영상 제작을 허락 받았을까. 이에 대해 ’화유기’ 측은 "현재 허락을 받기 위해 메일을 보내 놓은 상태"라고 답했다. 이미 제작돼 유통되고 있는 영상이 논란에 휩싸이자 뒤늦게 이를 해결하려는 모양새다.

그간 방송가에선 표절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tvN ’응답하라1994’는 일본 대표 만화가 아다치 미츠루의 ’H2’ ’터치’와 비슷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KBS ’스파이’ 포스터는 2013년 디렉터스컷으로 재개봉한 영화 ’레옹’의 포스터와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SBS ’힐러’는 오프닝 영상을 둘러싼 표절 의혹을 받았다. 일부 네티즌들은 ’힐러’ 첫 방송 후 오프닝 영상이 미국의 한 수사물과 흡사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또 ’화유기’를 방송하는 tvN 역시 수 차례 자신들이 만들어낸 프로그램을 표절 당했다. ’중찬팅’이 ’윤식당’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렇게 표절을 당하며 아쉬움을 표했던 tvN이기에 이들의 표절 논란이 더욱 아쉽다.

’화유기’ 측에서 "해당 영상은 ’콘스탄틴’의 오마주이며 본방송에선 해당 영상을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음에도 뒷맛이 개운치 않다. "표절은 절대 아니"라지만 해당 작품의 원작자에게 사전 허락을 받지 않은 오마주, 그리고 그 해명은 ’사후약방문’이 될 수 밖에 없다. ’화유기’ 측의 해명이 비겁한 변명으로 들리는 이유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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