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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자24시] 법보다 무서운 ‘국민정서법‘, 그리고 신정환 복귀
기사입력 2017.07.16 07:00:11 | 최종수정 2017.07.16 08: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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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가수 출신 방송인 신정환의 복귀가 가시화됐다. ’돌아온 탕아’ 신정환이 7년 만에 지상파 아닌 케이블채널의 프로그램으로 대중 앞에 선다.

신정환은 오는 9월 방송 예정인 Mnet ’초심 소환 프로젝트’를 통해 방송가에 복귀한다. 신정환은 오는 17일부터 진행되는 촬영에 함께하며 본격적인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다.
신정환은 2003년과 2005년 두 차례에 걸쳐 도박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치명타는 2010년 필리핀 세부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다 적발된 사건이었다. 당시 도박 사건이 불거졌을 때 신정환은 "뎅기열을 앓고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 들통났다. ’뎅기열 거짓말’로 신정환은 대중의 신뢰를 잃었고, 갈 곳을 잃었다.

그러나 그간 신정환의 연예계 복귀설은 끊임없이 지속됐었다. 신정환은 예능계에서 썩이기 아까운 보석이었고 실패 없는 웃음 보장 카드였다. 놓칠 수 없는 패였기에 아쉬워하는 신정환의 복귀를 기다리는 이들도 많았다.

반면 신정환의 복귀를 반대하는 여론 역시 뜨거웠다. 살다보면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겠지만, 신정환은 어설픈 거짓말로 당장의 사건을 덮으려 했기 때문이다.

’거짓말’에 대한 ’국민정서법’은 서슬퍼렇다. 신정환은 이미 법적인 죗값을 모두 치렀다. 그러나 이미지와 대중과의 약속, 신뢰로 먹고 사는 연예계에서 신정환의 뎅기열 거짓말은 ’괘씸죄’ 그 자체였다.

대중의 차가운 시선에도 7년 만에 복귀를 선언한 신정환의 마음가짐은 어떨까. 신정환이 강조하는 복귀의 키워드는 단연 ’진정성’이다.

그는 "사건 이후 하루도 잊지 않고 후회하고 반성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국이 아닌 싱가포르에서 빙수 가게를 연 것도 그런 이유였습니다"며 "도저히 여러분들을 뵐 낯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복귀 같은 것은 꿈도 꾸지 않았습니다"라고 복귀는 없다고 발언했던 내막을 털어놨다.

복귀의 계기는 아내의 임신이었다. 신정환은 "아이에게 성실하게 살았던 아빠로 기억되고 싶었고, 용기 있게 나가고 실망드렸던 분들께 자신의 남은 에너지를 다 쏟아서 보여드리자는 마음을 갖게 됐다"면서 "다시는 과거와 같은 어리석은 잘못으로 여러분을 실망시켜 드리지 않을 것임을 다짐합니다. 매 순간순간을 무겁게 여기고 후회를 남기지 않겠습니다.
단 한 분이라도 고개를 끄덕여 주신다면 최선을 다할 각오가 돼있습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신정환의 심경 고백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반응은 싸늘한 분위기다. 그러나 어찌됐는 신정환의 복귀는 성사됐다. 신정환의 고백과 그가 전한 사과가 진심일 지, 이를 받아들일지는 대중에게 달려있다. 두 달 뒤 신정환에게 내려질 대중의 판단은 무엇이될까.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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