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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자24시] ‘화유기‘ 2회만에 역대급 방송 사고, 이대로 괜찮나
기사입력 2017.12.25 07:01:09 | 최종수정 2017.12.25 08: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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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tvN 새 토일드라마 ’화유기’가 방송 2회만에 역대급 방송사고를 냈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박홍균)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퇴폐적 악동 요괴 손오공과 고상한 젠틀 요괴 우마왕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절대낭만 퇴마극이다.

첫 방송은 평균 5.3%, 최고 6.3%의 시청률을 기록,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해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유료플랫폼 수도권 기준으로는 평균 5.9%, 최고 7.6%까지 치솟으며 성공적 시작을 알렸다.
그러나 ’화유기’는 단 방송 2회만에 초유의 방송 사고를 내며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24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 2회 방송 후 중간 광고가 전파를 탄 뒤 방송이 제대로 송출되지 않았다.

본방송 대신 tvN 예능, 드라마 프로그램 예고편이 전파를 탔다. 약 10여분간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 ’드라마 스테이지’, ’수요미식회’, ’서울메이트’, ’둥지탈출 시즌2’ 등의 예고편이 전파를 타 시청자를 당황케 했다. 이후 방송이 정상 재개됐다. 그러나 2차 중간 광고 후 또 다시 방송 사고가 났다. 약 15분여간 또다시 tvN 프로그램의 예고편이 전파를 탄 것.

tvN 측은 "방송사 내부 사정으로 방송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잠시 후 ’화유기’ 방송이 재개될 예정이니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 바랍니다"라는 안내 자막을 내보냈다.

여기에 더해 CG처리가 되지 않은 부분이 방송을 타기도 했다. 와이어줄이 그대로 노출되고 귀신들의 모습이 CG처리가 되지 않은 상태로 그대로 방송되며 시청자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여기에 더해 tvN은 "’화유기’는 방송사 내부 사정으로 종료합니다. 정규 방송이 재개될 예정이오니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 바랍니다"라는 자막을 내보낸 뒤 방송 종료 예고도 없이 ’화유기’ 2회를 종료했다.

이후 tvN 측은 방송 사고에 대해 "24일 일요일 밤 방송된 tvN ’화유기’ 2화가 후반 작업이 지연돼 방송송출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시청에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24일 입고 지연으로 방송되지 못한 ’화유기’ 2화 완성본은 추후 다시 방송할 계획입니다"라고 해명했다.

또 "’화유기’ 제작진은 요괴라는 특수한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면서,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선보이고자 촬영은 물론 마지막 편집의 디테일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완성도를 높이고자 노력하였지만 제작진의 열정과 욕심이 본의 아니게 방송사고라는 큰 실수로 이어졌습니다. 오늘의 실수를 거울 삼아 더욱 좋은 방송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방송 2회만에 이런 대형 방송사고는 전례가 없는 일이다.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선보이고자 최선을 다했을지 모르나,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기대하고 있던 시청자들의 기대는 단 2회만에 무너져버렸기 때문.

’생방송 촬영’이라고 불리는 빡빡한 드라마 스케줄에 대한 문제 제기는 오늘 내일의 일이 아니었다. 드라마 제작 환경에서 고질적으로 일어나고 있던 안좋은 관행이었고, 이에 생방송 촬영, 그리곤 결국 그 결과가 ’방송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KBS2 드라마 ’적도의 남자’ 19회는 방송 중 갑작스럽게 방송을 중단, 이후 시청자게시판에 "제작진이 제작지연으로 방송에 차질이 발생했다며 미방송분은 마지막회에 연결해 방송하겠다"고 방송 사고를 사과하기도 했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역시 편집 지연으로 방송 사고를 내기도 했다. 당시 tvN 측은 편집에 완벽을 기하다 테이프 입고가 늦어졌다고 설명했고,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화유기’ 역시 고질적인 한국 드라마 제작환경의 어려움을 그대로 보여준 사례가 됐다. 과연 ’화유기’가 단 2회만에 일어난 역대급 방송 사고를 어떻게 이겨내고 ’유종의 미’를 거둘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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