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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자24시] 협찬보다 어려운 거절…박지윤의 소신
기사입력 2018.06.19 16:10:37 | 최종수정 2018.06.19 17: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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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요즘 유통업계는 인스타 유튜브 등 SNS를 통한 협찬을 선호한다. SNS가 마케팅 지형을 바꾸고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해외의 경우 사진 한 장 찍어 SNS에 올리면 2000만원 이상을 받는다는 유명 블로거 소식도 뉴스를 통해 보도됐다.

국내에서도 작게는 수십만원부터 많게는 몇백만원에 이르기까지 SNS을 통한 협찬이 활기를 띄고 있다.
바이럴 마케팅을 하는 브랜드들은 더욱 SNS에 집착한다.

최근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면서 자신의 패션 스타일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하고, 해당 제품들을 구입할 수 있는 블로그마켓을 링크해 수익을 창출하거나 직접 판매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들은 대개 수십만명 이상의 팔로어를 거느리고 있다. 제품 론칭 행사나 포토월 행사에 단골 셀럽으로 돈을 버는 경우도 있다. 제품을 노골적으로 홍보하지 않아도 포토월에 한번만 서 주면 통장으로 돈이 입금되어 들어온다. 가수 슬리피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SNS 팔로워 수가 많으면 협찬이 잘 들어온다. 그걸로 먹고 산다”며 고백하기도 했다. 그들의 SNS 게시물은 곧바로 뉴스가 되고 포털사이트를 장식하고, 곧 돈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종종 과도한 협찬 홍보 논란으로 도마에 오르는 일도 있다. 연예인 공항패션은 협찬과 광고의 연장선상이다. 스타들의 공항패션이 진짜 공항패션이 아닌, 협찬패션이라는 점은 다 알려진 사실이다. 한 아침방송에서는 명품 협찬을 공공연하게 요구하고 방송에 집을 소개하는 조건으로 인테리어 용품 제공요구를 한다는 폭로가 나오기도 했다. 심지어 새생명을 맞는 고귀한 순간까지 출산하는 병원의 협찬으로 언론에 공개되는 경우도 있었다. 스타들의 초호화 결혼식은 협찬 종합선물세트라 여겨지던 시대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엔 협찬 사양, 무협찬을 선언하는 스타들이 늘고 있다. 스몰 웨딩도 이같은 트렌드과 맥을 같이 한다. 최근의 예를 들자면 원빈 이나영, 비 김태희, 송중기 송혜교 한채아 차세찌 등도 무협찬으로 결혼식을 진행했다. 각계에서 쏟아지는 협찬을 정중하게 거절하는 일도 고충이었을 것이다. 그래도 이젠 협찬으로 결혼식을 진행하면 무개념에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시선을 받는다.

한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협찬을 거절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업계에 소문이 잘못 날 수도 있고 광고와 연관성 때문에 거절이 어려울 때도 있다. 자칫 건방지다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면서 “협찬 보다 더 어려운 것이 들어온 협찬을 거절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이 협찬과 관련한 소신을 밝혀 주목되고 있다.

박지윤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인스타 노출 조건의 협찬이나 선물을 받지 않는다”며 “숙소도 마찬가지다. 가장 큰 이유는 거절 할 권리가 없어지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맘에 안 들어도 억지로 공유해야 하고 그러다 보면 신뢰감도 없어지고 저는 취향도 없는 사람이 된다”며 “다들 제 돈 주고 돌아다니고 먹고 입고 쓰는 제품을 궁금해 하신단 걸 잘 알기에 이번 제주 출장도 알차게 돈 쓰며 다녀왔다”고 밝혔다.


협찬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좋은 제품을 쓰고 도움 받고 공유하는 일은 유익한 정보일 뿐 아니라 알뜰한 지혜이기도 하다. 하지만, 공짜에 탐닉하고 영혼 없는 칭찬을 하는 것은 거짓말을 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 대중의 사랑으로 얻은 인기를 욕심 채우기로 남용한다면, 협찬의 세계 역시 오염될 수밖에 없다.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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