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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자24시]이효리, 특별함을 거부해 더 특별한
기사입력 2017.09.10 07:01:02 | 최종수정 2017.09.11 08: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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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2017년에도 수많은 스타들이 제 몫을 다 해줌으로써 자신의 자리를 공고히 해 온 가운데, 독보적인 활약을 보인 연예계 톱 아이콘이 있다. 바로 이효리다.

본업은 가수지만 방송에서의 활약이 돋보이는 만큼 방송인 혹은 엔터테이너라는 분류가 더 잘 어울리는 이효리. 어느 곳에서라도 빛날 그가 요즘 들어 유독 더 빛나는 건 ‘자연인’ 이효리로서 택한 삶의 방식과 지향점 때문이다.

현재 방송 중인 JTBC ‘효리네 민박’에서 공개된 이효리의 있는 그대로의 일상이 그 자신에게 가져온 파급력은 어마어마하다.
남편 이상순과 연애부터 결혼까지, 자신을 속속들이 알지 못하던 대중으로선 쉽게 예상하지 못한 인생의 길을 걸어온 그의 진짜 생각, 진짜 본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시쳇말로 ‘레알 민낯’을 드러낸 이효리는 혹자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한편으론 워너비, 롤모델이 되고 있다.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평범한 듯 비범한(혹은 비범한 듯 평범한) 일상도 일상이지만, 그 이상으로 시청자들이 열광하는 포인트는 그냥 이효리 그 자체다.

특히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원톱의 지위에서 “차근차근 내려오고 있다”는 그가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흔히 트렌드의 변화 혹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대중의 시선에서 멀어지다 이내 사라져버리는 불특정 다수 스타들이 “아 옛날이여”를 읊조리는 것과는 판이하게 다르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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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효리는 그 ‘내려옴’을 상당히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스스로도 방송에서 밝혔듯이 그 역시 뭇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한 때 스타라는 지위가 주는 달콤함에 도취됐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자신을 그리고 자신이 몸담고 있는 연예계라는 환경을 관망함으로써 그 달콤함의 덧없음을 직시한 뒤 완벽하게 달라졌다.

마치 인생의 뒤안길에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듯, ‘연예인 이효리’의 삶을 어느 정도 정리하는 듯한 느낌마저 들지만 인생이 재미있는 건 이러한 내려놓음이 오히려 이효리를 보다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사랑을 받게 만들어주고 있다는 점이다.

‘효리네 민박’ 이후 방송, 광고계의 이효리를 향한 러브콜은 상당하다. 한 때 이효리를 방송가 퀸으로 이끌어준 리얼 버라이어티(예를 들자면 ‘패밀리가 떴다’) 그 이상의 상승 효과다.

하지만 이효리가 어딘가에 화답했단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4년 전 공언한 상업광고 지양 방침 그대로다.
아무리 스스로에 대한 관조가 뚜렷했다 해도 지금처럼 러브콜이 물밀듯 밀려오는 순간조차 이효리는 동요하지 않고 있어 호사가들의 이목을 끈다.

혹자는 개인의 선택에 호들갑이라며 짐짓 점잖은 태도를 견지하면서도 힐끔힐끔 이효리를 주시하고 있다. 또 혹자는 이효리가 보여주고 있는 태도에 치밀한 계산이 아예 없다고는 말하지 못할 것이라며 은연중에 곱지만은 않은 시선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설사 그렇다 한들, 적어도 현 시점의 이효리에게 누가 돌을 던질 수 있으랴. 특별함을 거부해 더 특별해진 그에게 말이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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