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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자24시]송승헌, 스크린VS안방극장 극과극 온도차
‘블랙’에 쏟아진 극찬 VS ‘김창수’로 떠안은 혹평
‘츤데레’는 합격 ‘악인’은 아직
기사입력 2017.11.04 07:40:05 | 최종수정 2017.11.04 10: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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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송승헌을 둘러싼 안방극장과 스크린 간 온도차가 극과 극이다. ‘츤데레’ 캐릭터에는 안성맞춤이지만 ‘악인’ 역할에는 썩 어울리는 느낌은 아니다. 과감한 도전도 좋지만, 아직은 좀 더 잘 어울리는 옷을 골라 입는 편이 더 매력적일 듯하다.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블랙’을 통해 송승헌은 ‘가을동화’ 이후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매회 호평을 받고 있다.
잘 생긴 외모를 똑똑하게 활용한 데다, 역대급 ‘츤데레’ 매력, 안정적인 연기력이 시너지를 내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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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죽음을 지키는 저승사자 블랙(송승헌)와 죽음을 볼 수 있는 여자 인간 하람(고아라)이 천계의 룰을 어기고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생사예측 미스터리 드라마. 극 중 송승헌의 비주얼은 꽃을 피웠고, 사자로 분한 그는 웃음기를 쫙 뺀 채 미간을 찌푸린다. 목소리를 키우고 엉뚱한 행동도 곧잘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한 본성은 감출 길이 없으니 이 보다 더 매력적인 ‘츤데레’가 또 어디 있으랴.

반면 악랄하고 잔인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그의 모습에서는 어쩐지 어색함을 지울 수 없다. 아쉽게도 본성을 속일만큼의 연기 내공은 키우지 못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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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개봉한 ‘대장 김창수’는 1896년 황해도 치하포 청년 ‘김창수’(조진웅)가 국모를 시해한 일본인을 죽이고 체포된 뒤 인천 감옥소에 수감되면서 벌어지는 얘기를 담는다. 독립운동가이자 대한민국임시정부 주석인 김구의 알려지지 않은 청년기를 그려낸다. 작품은 여태껏 다루지 않았던 ‘청년 김구’에 대해 조명해 큰 의미를 지녔지만 흥행에는 참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흥행 성적과는 별개로 출연 배우들의 연기력에는 호평이 쏟아졌다. 주연을 맡은 조진웅을 비롯해 정만식 정진영 등은 묵직하고 울림 있는 연기로 작품의 의미를 더했지만 송승헌, 카메오 이선균에게는 혹평이 쏟아졌다.

특히 송승헌은 ‘감옥을 지옥으로 만든 소장’ 강형식 역을 맡아 주연급 조연으로 생애 첫 악역 도전에 나섰지만 다소 부자연스럽고 일차원적인 연기로 적잖은 실망감을 안겼다.

그동안의 선한 이미지, 부족한 내공이 발목을 잡았을까. 잔혹한 행동으로만 표현 될 수 없는 살 떨리게 악인의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데 한계를 드러내며 여타의 작품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저 폭력적인 악역’으로 분량과 이름값에 비해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한 것.

그 어느 때보다 변신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송승헌이다.
진한 정통 멜로부터 액션과 코믹, 악인, 츤데레 매력까지 발산하며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다소 격한 차이의 온도차가 아쉽긴 하지만, 그의 열정과 도전 정신에는 박수를 보낼 만하다. 그리고 그 도전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단지 파격 그 이상의 철저한 준비가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그가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것뿐만 아니라, 의외의 캐릭터 역시 짜릿한 반전으로 신선한 충격을 안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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