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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힙]스칼렛 요한슨, 韓美 대통령 탓 당황…그래도 반가웠어요~
기사입력 2017.03.17 16: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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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드디어 한국을 찾았다. 영화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을 통해서다. 요한슨은 "한국에 늘 오고 싶었는데 결국 오게 돼 기쁘다. 특히 큰 자부심을 가진 작품을 들고 오게 돼 기쁘다"라며 특유의 여유로운 미소로 첫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박근혜 한국 대통령과 관련한 질문 때문에 당황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17일 오후 서울 강남 한 호텔에서 열린 이 영화의 공식 내한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직설적인 말을 하는 편인데 한국의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한국 대통령 탄핵 소식을 뉴스에서 들었다. 한국의 정치에 대해 나를 끌어들이는 것 같은데 그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아야 할 것 같다. 트럼프에 대해서라면 모르겠지만"이라며 "미국도 상황이 복잡하다"고 웃었다.

또 영화에서처럼 투명 슈트를 입는다면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는 "청와대 들어가서 모든 걸 알아보고 탄핵과 관련해 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나 현장의 분위기가 그리 좋지 않자 "잘못 말한 것 같다. 반응이 그리 안 좋다"고 웃으며 "아마 슈트를 입고 지하철 타서 익명의 상태로 다니고 싶다"고 정정했다. 이어 "유명해지고 난 다음에는 그런 걸 못한다"며 "사람들이 알아보는데 지하철을 타 편하게 다니고 싶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때문에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하느라 넋을 놓기도 했던 요한슨은 하고 싶은 말이 많은 듯했으나 "더는 답을 하지 않겠다"며 대신 "'공각기동대'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 힘든 부분도 많았지만 애정이 특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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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은 세계를 위협하는 범죄 테러 조직에 맞선 특수부대 요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액션 블록버스터. 지난 1989년 연재를 시작한 이후 약 30여 년간 여러 버전의 애니메이션 극장판과 TV 애니메이션, 소설, 게임 등으로 제작되며 전 세계적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SF 명작이다.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의 블랙 위도우로 전세계 팬들을 매료시킨 스칼렛 요한슨은 엘리트 특수부대 섹션9을 이끄는 리더 메이저 역을 맡아 새로운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요한슨은 강렬하고 파워풀한 액션은 물론 자신이 잃어버린 과거와 기억으로 인해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요한슨은 촬영 1년 전부터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를 오가며 쿵후와 무에타이 등을 익히고 무기를 다루는 실전 훈련을 받기도 했다.

요한슨은 "사실 처음에는 이 인물의 매력이 즉각적으로 보이진 않았다. 이 프로젝트에 어떻게 생명을 불어넣을지 상상이 안 됐는데 생각을 많이 했고 감독이 지도를 잘해줬다"며 "현재의 나와 과거의 내가 누구였는지 정체성을 파악하는 부분 등등 절대 단순하진 않았지만 결국에는 그 캐릭터의 심리 안에 들어갈 수 있었다. 훌륭한 여정을 같이 하게 돼 기뻤다"고 말했다.

세계 3대 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모두 거머쥔 유명 프랑스 배우 줄리엣 비노쉬는 거대한 비밀을 간직한 한카 로보틱스 소속의 박사닥터 오우레로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다. 원작에는 등장하지 않는 인물로 메이저가 잃어버린 과거와 기억에 대한 키를 쥐고 있는 인물이다.

루퍼트 감독은 "개인적으로 더 많은 지도자가 여성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닥터 오우레 박사가 여성이 되어야 했던 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건 여성이기 때문"이라며 "이 영화에서는 탁월한 여성 투톱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설정했다. 줄리엣 비노쉬가 스칼렛 요한슨의 어머니 같은 모습을 맡으면서 감정적으로 더 많은 걸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이어 "이 작업을 하면서 메이저를 창조하는 게 여성이어야 의미가 있다고 봤다"며 "그게 옳다고 생각했고, 자부심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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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엣 비노쉬도 "메이저에게 개인적인 친밀감, 창조물에 대한 애정을 느꼈다"며 "내 딸을 생각하며 연기하게 되더라. 돌보고 싶고, 또 때로는 화도 나는 등 여러 감정을 느꼈다. 여러 가지 복합적 감정으로 연기한 것 같다"고 전했다.

미국 인기 드라마 '왕자의 게임7' 출연을 확정 지으며 할리우드 떠오르는 배우로 주목받고 있는 필로우 애스백이 메이저가 이끄는 섹션9의 특수요원 바토 역을 맡았다. 애스백은 "스칼렛 요한슨과 뤽 베송 영화에서도 같이 했었는데 이번에도 함께 해 좋은 경험을 많이 했다"며 "재능있고 의지가 강한 배우와 또 함께하게 돼 영광이었다"고 좋아했다.

칸 광고제 그랑프리를 수상한 바 있는 루퍼트 샌더스 감독이 화려한 색감과 빼어난 영상미를 더했다. 현대와 미래가 뒤섞인 도시의 이색적인 배경과 원작을 재구현한 강렬한 액션으로 팬들의 기대를 높인다.


루퍼트 감독은 "학생 때 이 애니메이션을 봤는데 외면적으로는 변화가 많은데 이 주인공의 머릿속에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궁금했다"며 "다양한 면모를 스칼렛 요한슨이 잘한 것 같다. 그의 눈빛에 보이는 갈등을 탐구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팀은 이날 밤 V 라이브와 레드카펫 V 라이브 등에도 참여해 한국팬들과 만난다. 영화는 29일 개봉 예정이다.

jeigu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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