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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뒤통수 치는 역대급 반전...꽉 찬 스릴러 ‘사라진 밤’
기사입력 2018.03.03 07:30:02 | 최종수정 2018.03.03 08:5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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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영화를 보는 내내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이 이어진다. 여기에 전혀 예상치 못한 반전이 그려지며 보는 이들의 뒤통수를 때린다. 추적 스릴러 ‘사라진 밤’(감독 이창희)이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사라진 밤’은 스페인 영화 ‘더 바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국과수 사체 보관실에서 사라진 시체를 두고 벌어지는 단 하룻밤의 일들을 담았다.
아내의 죽음 이후 시작되는 이야기라는 원작의 골격은 차용하되, 캐릭터를 중심으로 각색하는 과정을 거쳐 한국적으로 재해석했다.

영화를 이끌어가는 두 주역은 김상경과 김강우. 김상경이 연기한 우중식 캐릭터는 느긋한 듯하지만, 날카로운 촉을 가지고 있는 베테랑 형사. 팀원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단서를 찾아내는 그의 수사를 보고 있노라면 자신도 모르게 감탄사가 나온다.

그런가 하면 김강우는 완전범죄를 계획한 남편 박진한으로 분했다. 극중 박진한은 윤설희(김희애)를 살해한 뒤 경찰 조사를 받으며 자신의 죄를 들킬까 불안해한다. 또 비밀스럽게 도착한 문자 한 통에 혼란을 넘어 공포감까지 느낀다. 완벽한 악역임에도 불구, 김강우의 연기는 보는 이들에게 연민을 느끼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가진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김상경과 김상우는 극 중에서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형사와 살인을 저지른 남편으로 대척점에 서있다. 두 사람이 한 화면에서 대립하는 장면에서는 기싸움에서 지지 않으려는 강렬한 연기가 펼쳐지며 보는 이들을 작품 속으로 끌어들인다. 영화 중간중간 반전을 암시하는 복선이 그려지기도 하지만, 스토리에 너무나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탓에 이를 눈치채기란 쉽지 않다.

김희애는 짧은 분량이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자신의 몫을 다한다. 남편에 의해 살해된 뒤 사체 보관실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 아내 윤설희 캐릭터는 사건을 진행시키는 중요한 역할인 동시에 보는 이들에게 두려움을 조성하는 존재다.
김희애는 이번 작품을 통해 베일에 싸인 미스터리 한 인물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김희애는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작품에 대해 “공포 영화는 아니었던 것 같다”면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는 포인트가 있다”라고 말했다. 김희애의 설명처럼 ‘사라진 밤’은 공포 영화는 아니다. 하지만 보는 이들로 하여금 매 순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작품임에는 분명하다.

3월 7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01분.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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