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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더’ 설렌다...한국판 ‘지금 만나러 갑니다’
기사입력 2018.03.07 07:10:02 | 최종수정 2018.03.07 07: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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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일본판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로맨스 코미디 버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따뜻한 로맨스를 담은 것이 일본판이라면, 여기에 한국적인 정서를 더했다. 따뜻함에 감동, 코믹 요소까지 모두 갖춘 소지섭, 손예진 주연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감독 이장훈)가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동명의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일본에서 영화로 만들어진 뒤 한국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1년 전, 비가 오면 다시 돌아오겠다는 믿기 힘든 약속을 남기고 죽음을 맞은 아내 수아(손예진)가 기억을 잃은 채 우진(소지섭)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극중 소지섭은 어딘가 더디고 어설프지만, 한 여자만을 사랑하는 순애보를 지닌 우진 역을 연기했다. 그는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하기를 여러 번 망설이는 ‘숙맥’ 우진의 모습을 담백하게 그려냈다. 소지섭의 순수하면서도 묵직한 감성 연기는 보는 이들에게 풋풋함과 설렘을 가져다준다.

그런가 하면 손예진은 세상을 떠난 지 1년 뒤, 모든 기억을 잃고 다시 가족 앞에 나타난 수아로 분했다. ‘원조 국민 첫사랑’ 타이틀을 가진 손예진은 이별에서부터 기억을 잃고 재회한 순간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며 ‘역시 손예진’이라는 감탄이 나오게 한다. 뿐만 아니라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캐릭터에 매력을 더했다.

영화를 이끌어가는 중심 이야기는 소지섭과 손예진의 로맨스.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 한편이 따뜻해지는 이유는 두 사람의 훈훈한 비주얼과 몽환적인 영상미 때문만은 아니다. 격한 애정신 한 번 없지만, 손을 잡고 짧게 입을 맞추는 것만으로도 애틋한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연기력이 몰입도를 높인다.

코믹적인 요소도 빼놓을 수 없다.
극중 우진의 친구 홍구 역을 맡은 고창석은 소지섭, 이름을 밝힐 수 없는 카메오와 찰떡 케미를 선보이며 등장하는 장면마다 웃음을 선사한다. 여기에 우진과 수아의 아들 지호를 연기한 아역 배우 김지환이 순수한 돌직구로 판을 흔들며 또 다른 웃음 포인트를 만든다.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손예진은 “영화를 보시면서 추억을 되새기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하다는 것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그의 말처럼 연인과 함께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관람한다면, 익숙해져 잊고 지냈던 설렘과 따뜻함에 다시 한 번 가슴이 뛸 것이다.

3월 14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31분.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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