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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연의 모르는가요]멜로망스, 롱런 넘어 ‘브랜드‘ 될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18.01.12 09:01:02 | 최종수정 2018.01.12 09: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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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음원차트는 전쟁터다. 사흘이 멀다 하고 1위가 뒤바뀌고, 심지어 하루에도 몇 차례씩 순위가 오르내리는 탓에 ’실시간차트’ 순위는 해당 음원 관계자뿐 아니라 팬들 나아가 음악을 즐겨 듣는 리스너들에게도 흥미로운 볼 거리다.

주로 실시간차트 메인 면에 드러나는 1위부터 5위까지의 곡들을 주로 최상위권 음원으로 보는데, 무려 3개월 넘게 여기에 자리를 잡고 있는 ’터주대감’ 같은 곡이 있으니, 바로 멜로망스의 ’선물’이다.

’선물’은 지난해 7월 발매된 곡이다.
발매 당시엔 주목받지 못했으나 멜로망스가 그 해 9월 말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뒤 SNS를 통해 화제를 모으며 역주행을 시작, 발매 3개월 만인 10월 중순께 음원차트에 진입했다.

꾸준히 입소문을 타고 리스너들의 플레이리스트에 한 자리씩 꿰찬 ’선물’은 중소 음원사이트 1위부터 차례차례 석권하더니 급기야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인 멜론 실시간차트 1위로 올라서는 파란의 주인공이 됐다.

당시만 해도 반짝 1위일 것이라 생각했던 이들이 대부분. ’선물’ 이전까지는 멜로망스는 인지도 낮은 인디 듀오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유명 컴백 가수가 없는 틈새를 잘 파고들었다며 짐짓 덤덤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 시기 ’선물’의 질주는 시작에 불과했었다.

’선물’은 지난 가을부터 겨울까지 쏟아져 나온 대형 가수들의 신곡 공세에도 오뚝이처럼 1위를 유지하며 11월 가온 월간차트에서 디지털종합, 스트리밍종합 차트 1위를 각각 거머쥐었다. 이후 순위가 다소 하락한 모습도 보였지만 최초 역주행을 시작한 지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실시간차트 최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여러 가수들의 신곡들이 1위를 찍고 다시 순위가 하락하는 것과 달리, ’선물’의 경우 멜론 실시간차트 5위에 랭크되며 메인 면에 노출돼 있는 상태다. (2018년 1월 11일 오후 5시 기준) 그만큼 많은 리스너들이 줄기차게 듣고 있다는 방증이다.

물론 ’선물’ 한 곡의 롱런이 멜로망스의 성공이라고 단정지을 순 없다. 멜로망스 스스로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브랜드로서의 가치가 엄청 높아졌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SNS에서 화제가 되면서 ’선물’이라는 곡이 뜬 것일 뿐 아직 대중적으로 멜로망스의 인지도는 부족하다는 것.

특히 이들은 ’선물’이 받은 열광적인 반응에 대해 "거품이라 생각하려 한다"고 스스로를 낮췄다. 대중이 보내주는 사랑과 관심은 감사하지만 그 사랑에 취해 멜로망스 자신을, 본연을 잃을까 두렵다는 부연 설명과 함께.

하지만 담담하기에 더 롱런 가능성이 엿보인다. 특히 "좀 더 범대중적으로 알려지게 된 만큼 많은 분들이 좋아하실만한 음악을 만들기 위해 고민 중"이라면서도 "멜로망스만의 시적인 가사와 정갈한 멜로디를 계속 유지할 생각"이라 밝혔다.

묵묵히 다음 행보를 준비하는 멜로망스가 후속타도 히트시키며 ’남자 볼빨간사춘기’를 뛰어넘는 베스트+스테디셀러 브랜드, 멜로망스로 거듭날 지 주목된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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