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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너 자신이 돼라. 타인은 차고 넘친다”...울림을 주는 뮤지컬 ‘킹키부츠’
기사입력 2018.02.10 07:30:03 | 최종수정 2018.02.10 09: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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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킹키부츠’. 사진|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강렬한 색감에 다채로운 안무까지.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유쾌하고, 어깨가 들썩거릴 만큼 신이 난다. 하지만, 마음속에 무언가 울림을 주는 공연이다.

뮤지컬 ‘킹키부츠’ 프레스콜이 지난 7일 오후 3시 서울시 용산구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열렸다. 지난 달 31일부터 공연을 시작한 ‘킹키부츠’에는 김호영, 이석훈, 박강현, 정성화, 최재림, 김지우, 고창석, 심재현 등이 함께한다.
’킹키부츠’는 파산 위기에 빠진 구두 회사 사장 ‘찰리’가 드랙퀸 ‘롤라’와 함께 드랙퀸들이 신는 별난 부츠를 만들어 회사를 다시 살리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새로운 도전을 통해 인생 역전에 도전하는 꽃미남 ‘찰리’ 역에 김호영, 이석훈, 박강현. 드랙퀸이자 편견에 맞서는 아름다운 남자 ‘롤라’ 역에 정성화와 최재림이 캐스팅됐다.

작품에서 눈에 띄는 캐릭터는 단연 롤라다. 사전에 아무런 정보 없이 뮤지컬을 관람하러 왔다면, 롤라의 첫 등장에 다소 당황스러움을 느낄 수도 있다. 남성이 짧은 치마에 하이힐을 신은 모습을 주위에서 쉽게 보기는 어렵기 때문. 하지만 여성보다 더 여성스러운 몸짓에 폭발적인 성량을 보여주는 배우를 보고 있노라면 금세 롤라 역에 흠뻑 빠져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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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킹키부츠’. 사진|유용석 기자

‘킹키부츠’는 2013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토니어워즈 6관왕, 올리비에어워즈 3관왕 등 주요 공연예술 시상식을 휩쓸며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흥행 콘텐츠로서의 우수성은 이미 입증된 작품이다.

특히 ‘Sex Is In The Heel’은 ‘킹키부츠’에서 가장 섹시한 넘버로 알려져 있다. 강렬한 의상을 입은 롤라가 자신의 내면에 있는 감성을 표출하는 모습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여성스러워 보이려 노력하기보다, 롤라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하려고 하는 연기력이 몰입도를 높인다. 또 남성이 소화하기 높은 음임에도 불구 안정적으로 노래를 부르는 배우의 목소리는 듣는 이들에게 편안함을 준다.

높은 굽의 부츠를 신고 무대를 누비는 6명의 엔젤들 역시 아찔한 모습와 완벽한 군무를 선보이며 현장을 흥분의 도가니로 만든다.

“너 자신이 돼라. 타인은 이미 차고 넘친다”는 롤라의 말른 찰리에게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또,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달라는 롤라의 “맞아요. 저 남자예요. 제 이름은 사이먼이고요”라는 대사는 자아를 찾아 방황하는 현대인들에게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자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한다.

‘킹키부츠’는 오는 4월 1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7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40분.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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