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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tv] ‘맨홀‘ 1% 시청률 오명, 시간 되돌리긴 늦은 걸까
기사입력 2017.09.14 06:45:03 | 최종수정 2017.09.14 08: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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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의 군 복무 후 복귀작이자 배우로 발돋움 중인 유이가 주연을 맡은 '맨홀'이 1%대까지 시청률이 떨어지면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에서는 봉필(김재중 분)이 강수진(유이) 결혼 1년 후로 시간여행을 했다. 봉필은 강수진의 결혼 사실을 어렵게 받아들이면서도 박재현(장미관)의 실체를 여전히 의심했다.

지난달 9일 처음 전파를 탄 '맨홀'은 김재중 유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드라마 작품마다 제 역할을 해왔던 정혜성 바로가 힘을 보태 경쟁작에 뒤지지 않는 캐스팅 라인을 갖춰 시작 전부터 관심받았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연 '맨홀'은 첫 방송에서 3.1%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달성한 이후 바닥을 치고 있다. 한 달이 넘도록 이 시청률이 가장 높은 수치로, 지난달 31일과 9월 7일 방송에서는 각각 1.4% 1.8% 시청률을 기록했다. 평일 황금시간대 방송되는 드라마로 '1% 시청률'이라는 오명을 쓴 것이다.

봉필은 우연히 맨홀에 빠진 뒤 과거로 시간을 되돌렸지만,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강수진의 결혼을 번번이 막지 못했다. 그가 맨홀을 통해 떨어지는 시간에 따라 강수진의 관계나 상황들은 변했다.

최근 드라마에서 많이 쓰인 '타임슬립' 소재는 새롭지 않았다. 제작진은 봉필이 반복적으로 과거를 오가면서 변하는 현실에 흥미 요소를 두려고 했으나 대놓고 '시간여행'을 하는 전개를 흥미롭게 받아들일 시청자는 이전보다 확연히 줄었다.

뻔한 타임슬립 속에서 다른 작품에서 볼 수 없는 재미를 끌어낸 것도 아니었다. 뒤바뀐 환경이 주는 반전은 한정적이었고, 보는 이가 예상할 수 있는 범위 내였다.

회차가 갈수록 몰입도가 높아져야 하는 드라마는 오히려 길을 잃었다. 주인공 봉필이 혼잣말로 정황을 설명하는 장면이 자주 등장할수록 이를 그대로 보여줬다. 시각적으로 장면을 전달하는 자신감이 떨어질수록 주인공의 상황 설명은 그와 비례해 늘어나기 마련이다.

봉필 강수진 역할을 맡은 김재중 유이의 호흡도 기대 이하다. 두 사람이 한 앵글에 서 있을 때 절친한 친구인지, 애틋한 감정을 가진 이성인지 구별하기 힘들었다. 극의 상황에 따른 것이 아닌 김재중 유이의 조합 자체가 부자연스럽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주인공의 연결고리가 옅은 탓인지 주변 인물들도 힘이 떨어졌다. 정혜성 바로 장미관 등은 각자의 역할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드라마에 맞아떨어지지 않았다.
이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도 우정을 내세운 다른 청춘 드라마가 가진 장점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맨홀'은 앞으로도 5회차를 남겨두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봉필이 맨홀이 없어진 것을 발견한 뒤 조석태(바로)에게 자신이 시간여행을 해온 사실을 밝혔다. 새로운 전기를 예고했으나 봉필이 강수진의 결혼을 계속 막지 못하는 것처럼 반등은 쉽지 않아 보인다.

in999@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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