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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정의 직구리뷰]111분 논스톱 웃음폭탄 ‘극한직업’
단언컨데 류승룡의 부활
기사입력 2019.01.11 07:45:01 | 최종수정 2019.01.11 08: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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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이 정도면 코미디의 장인이다. 그야말로 수사물의 신세계. 영화 ’스물’로 청춘의 뜨거운 좌충우돌을, ’바람 바람 바람’으로는 발칙한 성인의 웃픈 인생을 재치있게 담아내더니, 이번엔 작정하고 웃기기에 나섰다. 이병헌 감독의 신작 ’극한직업’을 두고 하는 말이다.

매일 끼니도 거른 채 달리고 구르지만 실적은 매번 바닥을 기는 마약반. 결국 해체 위기에 놓이게 되자 고반장(류승룡)은 후배가 던져준 ’큰 건’을 덥썩 물어 잠복 수사에 돌입한다.
국제 범죄조직의 국내 마약 밀반입 정확을 포착한이들은 24시간 감시를 위해 범죄조직의 아지트 앞 치킨집을 인수해 위장 창업을 시작하지만 뜻밖에 맛집으로 대박이 나면서 수사는 뒷전으로 밀리고 만다. 꼬일대로 꼬여버린 수사, 인생 역전은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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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캐릭터 무비를 보는듯 모든 배우들은 저마다의 색깔로 하나 같이 강렬한 존재감을 뽐낸다. 같이 또 따로, 다채로운 앙상블은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완성하고, 맛깔스러운 ’말맛의 향연’은 특제 양념처럼 영화의 장점을 극대화시킨다. 감독 특유의 ‘B급 코믹 대사’들과 배우들의 코믹 열연이 번갈아 치고 빠지며 연신 웃음을 자아낸다. 이들이 운영하는 치킨집의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는 캐치프레이즈처럼 처음 접하는 신선한 충격의 코믹 수사극이다.

무엇보다 사령탑인 류승룡은 이번 영화에서 작정하고 날아다닌다. 코믹부터 액션까지 그동안의 경험을 집대성해 깊은 내공의 힘을 제대로 보여준다. 다소 부진했던 일련의 행보를 한 방에 날려버릴 강력한 매력에 관객들을 다시 한 번 그에게 빠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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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른 연기력과 기대 이상의 액션으로 놀라움을 안긴 이하늬와 설명이 필요 없는 ’미친 존재감’ 진선규, 명불허전 ’팔색조’ 이동휘, ’반가운 발견’ 공명,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악당들인 신하균 오정세까지. 시종일관 웃기고 또 웃긴다. 여기에 수사물의 긴장감과 액션의 시원함도 놓치지 않았다. 캐릭터마다 특기를 하나씩 부여해 풍부하고도 통쾌한 절정의 피날레를 완성시켰다.

가히 부진에 빠져 있는 한국 영화의 구원투수가 될 만한, 유쾌하고도 중독성 강한 에너지가 충만한 역대급 코미디 액션 수사물의 탄생이다. 23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11분.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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