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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나 후폭풍‘…호주서는 성·인종차별적 만평으로 논란
WTA `남녀 선수 이중 잣대는 곤란`…ITF는 `판정 문제없어`
기사입력 2018.09.11 14:09:06 | 최종수정 2018.09.11 14: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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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켓을 코트 바닥에 내던진 윌리엄스. [UPI=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심판에게 과도한 항의를 해 벌금 징계까지 받은 세리나 윌리엄스(16위·미국)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윌리엄스는 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여자단식 결승 오사카 나오미(7위·일본)와 경기 도중 라켓을 코트 바닥에 내팽개치고 체어 엄파이어를 향해 '도둑'이라고 폭언하는 등의 물의를 빚었다.

미국테니스협회(USTA)는 다음날 윌리엄스에 대해 벌금 1만7천 달러(약 1천900만원)를 부과했다.

하지만 윌리엄스는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남자 선수들도 이 같은 경우가 종종 있지만 그렇다고 '게임 페널티'를 받지는 않는다"며 "여성에 대한 차별"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US오픈 테니스대회가 열리는 코트 이름의 주인공 빌리 진 킹도 트위터를 통해 "여자가 감정을 드러내면 '히스테리'를 부린다는 소리를 듣거나 피해를 보게 되지만 남자는 그렇지 않다"며 윌리엄스 편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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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신문 헤럴드 선의 윌리엄스 관련 만평. [헤럴드 선 인터넷 홈페이지 만평 캡처]

US오픈 여자단식 결승전이 끝난 지 이틀이 지났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호주 신문 헤럴드 선에 만평을 그리는 만화가 마크 나이트는 잠잠해지던 이 논란에 다시 불을 붙였다.

나이트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공개한 만평은 윌리엄스가 화를 참지 못하는 표정으로 라켓 위에서 발을 구르고 있고, 그 옆에는 유아들이 입에 무는 젖병 꼭지가 놓여 있다.

또 체어 엄파이어는 상대적으로 가냘픈 체구의 금발 여자 선수에게 '그냥 저 선수가 이기게 해주면 안 되느냐'고 물어보고 있는 그림이다.

해석하자면 윌리엄스의 행동이 그만큼 폭력적이고, 유치했다는 의미에 체어 엄파이어 역시 곤혹스러웠을 것이라는 내용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만평에 대해 성차별은 물론 인종차별적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해리포터'의 작가 J.K 롤링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현재 최고의 여성 스포츠인을 이렇게 성차별, 인종차별적으로 비유하다니'라며 이 신문의 만평을 비판했다.

작가 나이트는 "사흘 전에는 (남자 선수인) 닉 키리오스의 행동을 비판하는 만평을 그렸다"며 "내 그림은 윌리엄스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것이지 인종차별과는 무관하다"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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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datory Credit: Danielle Parhizkaran-USA TODAY SPORTS/File Photo

윌리엄스의 행동에 대해서는 테니스 주관 단체의 입장도 엇갈렸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는 공식 성명을 통해 "남자와 여자 선수에 대해 다른 기준이 적용되면 안 된다"며 "그러나 이번 경우는 그렇지 않았다"고 윌리엄스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반면 국제테니스연맹(ITF)은 "경고를 세 차례 준 체어 엄파이어의 결정은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판정에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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