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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혼인신고‘ 안경환 “평생 사죄“…“검찰 개혁 완수, 사퇴 없다“
기사입력 2017.06.16 11:35:58 | 최종수정 2017.06.16 18: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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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한법률구조공단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성 차별적 표현과 동의 없는 혼인신고 등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남윤호 기자

[더팩트 | 오경희 기자] 과거 사귀던 여성의 도장을 위조해 몰래 혼인신고를 했다가 혼인 무효 판결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안경환(68)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70년 인생을 돌아볼 때 제가 저지른 가장 큰 잘못"이라며 사실을 인정했다.

안 후보자는 이날 예정에 없던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안 후보자는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강남구 서초동 대한법률구조공단 개인회생·파산종합지원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몰래 혼인신고 의혹'과 '아들 퇴학 무마 문제' '저서 중 여성 비하 논란' 등 갖은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안 후보는 '몰래 혼인신고' 의혹에 대해 "저의 20대 중반 청년시절 저지른 일로, 저는 당시 저만의 이기심에 눈이 멀어 당시 사랑했던 사람과 그 가족에게 실로 어처구니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

입에 담기 부끄러운 잘못으로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사과했다.

이어 "즉시 잘못을 깨닫고, 제 생에 가장 힘든시간을 보냈다.

더불어 오늘까지 그릇된 행동을 후회하고 반성하면 살았다.

학자로서 글 쓰는 이로 살아오면서 그때의 잘못을 한 순간도 잊은 적 없다.

그 후의 반성과 후회를 통해 참된사랑이 무엇인가를 고민했다.

이 모든 사실은 제 아내도 잘 알고 있다.

젊은 시절의 잘못으로 평생 사죄하고 반성해야 하는 것을 안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자는 지난 1975년 12월, 다섯 살 연하의 여성 김 모 씨와 혼인을 신고했지만, 여성의 승낙을 받지 않고 도장을 위조해 혼인신고서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을 안 김 씨는 이듬해인 1976년 서울가정법원에 혼인무효 확인 소송을 냈고, 법원도 혼인무효 판결을 내린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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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한법률구조공단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성 차별적 표현과 동의 없는 혼인신고 등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남윤호 기자

'아들 퇴학 무마 문제'에 대해선 "잘잘못을 떠나 오랜 세월을 교육자로 살아온 저는 가장 아픈 부분이다.

제 아들은 재학하던 학교의 남녀 분리 학칙을 위반했고, 학내 절차에 따라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며 "제가 절차에 개입하거나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학교 측에서 징계 절차의 일환으로 학생의 반성문과 부모의 탄원서를 작성해 제출하도록 했고, 제가 쓴 탄원서엔 제 자식은 학칙에 따라 징계해도 상대방 학생의 선처를 바란다고 했다.

필요하면 탄원서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중앙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안 후보의 아들(20)은 2014년 A 학교 2학년 재학 당시 같은 학년 여학생을 자신의 기숙사 방으로 불러들였고, 이 사실을 친구들에게 알린 사실이 적발돼 선도위원회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퇴학처분을 받았다.

당시 안 후보자는 국가인권위원장(2006~2009년) 재직 이후 서울대 법대 명예교수였고, 부인 박숙련(55) 순천대 교수는 아들이 다니는 학교의 학부모회 임원이었다.

이후 안 후보자는 학교장에게 선처를 부탁하는 편지를 보냈고, 교장은 선도위에 재심을 요청해 안 후보자의 아들에 대해 '퇴학 처분'이 아닌 '2주 특별교육 이수'로 징계 수위가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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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한법률구조공단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성 차별적 표현과 동의 없는 혼인신고 등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남윤호 기자

또 안 후보자는 최근 저서 '남자란 무엇인가'에서 남성과 여성의 행동을 나눠 기술하며 "남성의 성욕은 본능"이라는 등 여성 비하 논란에도 휩싸였다.

이에 대해 그는"저는 평생 수많은 글을 써왔다.

지금 다시 되돌아봐도 부족한 글이지만 책과 글의 전체 맥락을 유념해서 읽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어떤 글에서도 여성을 비하할 의도는 추호도 없었고, 저 역시 같은 남성들에게 성찰과 반성의 계기를 제공했다"고 반박했다.

안 후보자는 "70평생 학자로서 글 쓰는 이로 살아왔는데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민의 여망인 검찰 개혁과 법무부의 탈검사화를 반드시 이루겠다"며 "오래 전 개인사는 분명히 저의 잘못으로 죽는 날까지 한시도 잊지않고 살아갈 것이지만 그 일로 인해 그 후의 학자로서 살아온 인생을 전면 부정하는 것은 온당치 못한 일이라고 감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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