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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밀입국업자 만행…이틀간 280명 예멘 바다에 던졌다
기사입력 2017.08.11 13:32:09 | 최종수정 2017.08.11 13: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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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장 상심…"난민 합법경로·신뢰할 대안 마련해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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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해안에서 난민을 돕고 있는 국제이주기구 직원 [출처 : IOM 트위터]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밀입국업자가 이틀간 아프리카 난민 280명을 예멘 바다에 버렸다고 10일(현지시간) AP통신이 유엔 산하 국제이주기구(IOM)를 인용해 보도했다.

IOM은 9일 예멘으로 가던 난민 보트에서 약 120명의 에티오피아·소말리아 난민이 브로커에게 등을 떼밀린 데 이어 10일에도 에티오피아 난민 160명이 예멘 해역에서 강제로 물에 빠졌다고 밝혔다.

IOM은 해변에서 시신 6구를 수습했으며, 13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생존자 중 57명은 응급 치료 등 구호를 받고 있고, 84명은 현장을 떠났다.

전날에는 50여명이 익사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계속되는 비극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무척 마음 아파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자릭 대변인은 "집단이동을 촉발하고 이미 상당한 위험에 처한 이들을 노출하는 여러 상황을 예방하고 해결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라고 유엔이 계속 국제사회에 강조하는 이유가 이번 사태에서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생겨나는 난민을 위해 합법적인 경로를 찾고, 국제사회의 도움을 찾아 위험하게 국경을 넘는 이들에게 신뢰할만한 대안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멘과 소말리아 사이의 좁은 해협은 걸프국가로 들어가려는 아프리카 출신 이주민들의 주요 루트가 되고 있다.

이 중에는 가뭄과 분쟁에서 벗어나려는 에티오피아와 소말리아 출신이 대다수다.

예멘은 내전, 전염병 창궐, 굶주림 등으로 고통받고 있지만 아프리카 난민, 경제적 이주자들에게는 풍요로운 주변 걸프국으로 가는 길목이다.

로랑 드 보에크 IOM 예멘 지부장은 "일부 이주자는 예멘에서 전쟁이 일어났다는 사실 자체를 알지 못하며, 설명해줘도 믿으려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주자들은 아프리카에서 중동으로 가는 거점인 지부티에서 출발할 경우 150달러(약 17만원), 소말리아 북부에서는 약 200∼250달러(약 22만∼28만원)를 밀입국업자에게 건네고 예멘으로 향한다.

드 보에크 지부장은 "유럽연합(EU)이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들어가려는 이주민에게만 집중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다소 잊힌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예멘에는 지난해 11만1천500명이 넘는 난민이 발을 디뎠으며 이는 전년도 10만 명보다 늘어난 수치다.

gogo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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